동원수산, 국내 도시락 시장 진출
동원수산, 국내 도시락 시장 진출
  • 현대해양
  • 승인 2011.12.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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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 원양수산회사인 동원수산은 7일 일본의 최대 도시락 전문업체 ‘플레나스(Plenus)’사와 조인식을 갖고 국내 도시락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동원수산은 플레나스와 합작법인인 ‘YK 푸드 서비스’를 설립하고 외식 브랜드인 ‘호토모토(HottoMotto)’를 국내에 들여와 도시락 전문 가맹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YK 푸드 서비스 지분의 60%에 해당하는 18억 원은 동원수산이 출자하며, 나머지 40%는 플레나스가 갖는다. 플레나스는 일본 내 2,500여 개의 점포를 보유한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회사 관계자는 "동원수산만의 경영 노하우와 일본의 최대 도시락 업체 플레나스의 합작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풍성한 식문화를 제공하겠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며 점포의 형태는 쉽게 말해 '한솥도시락' 같은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K 푸드 서비스의 도시락은 편의점에 납품하는 형태가 아닌 가두점을 내는 가맹점 형태라는 얘기다. 한솥도시락과의 정면 대결도 불가피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일본 플레나스는 마케팅팀을 한국에 수시로 파견해 도시락 시장을 다각도로 조사해 왔다"며 "성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 아래 호토모토 브랜드의 한국 시장 정착 가능성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도시락 시장 규모는 편의점을 통해 유통되는 도시락 매출액 7000억 원을 포함해 대략 2조 원 이상의 규모로 추정된다. 국내 도시락 전문 체인점포는 한솥도시락 정도를 제외하고는 가맹점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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