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전문지
네이버와 전문지
  • 현대해양
  • 승인 2018.09.03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롤로그>

[현대해양] 지난달 10일, 현대해양이 네이버(NAVER)의 뉴스제휴평가를 통과하였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2014년 다음(Daum)과 뉴스검색 제휴 맺었고 이번에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를 통해서도 뉴스를 제공하게 됨에 따라 현대해양은 온·오프라인을 망라하는 명실상부한 해양수산 전문지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뉴스제휴 평가는 객관성, 공정성, 중립성을 확보한 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총 509개 신청 매체 중60개를 선정하였다니 그리 수월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심사도 기사 생산량, 자체기사 비율 등 정량 부분과 저널리즘의 품질, 윤리요소, 수용자요소 등 정성 부분으로 나누어 평가된 것으로 최소한의 기본은 갖춘 언론사로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해양수산 전문지로는 최초라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일 것입니다.

1969년 시작으로 어언 50년이 된 해양수산 전문 종합월간지 현대해양은 최근 시대의 트렌드를 따라 온라인 기사확산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자체 블로그를 운영하고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카카오스토 등 사회관계망(SNS)을 통해서도 기사를 전파해 왔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실력 있는 기자들을 보강하고 심층취재를 바탕으로 한 자체기사 비중을 늘여갔으며 기자들이 해양수산인들과 현장 스킨십(Skin-ship)을 높여가며 그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보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 공익기능을 강화하고자 우리나라 바다문학을 이끈 거두(巨頭), 향파 이주홍 선생의 업적을 다시 살펴볼 목적으로 이주홍문학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그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통신과 미디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언론매체의 영향이 줄어들고 1인 미디어가 여론을 주도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이번 현대해양의 포털뉴스 제휴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먼저 해양수산 분야 전문 언론사로 현대해양의 위상이 강화되었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대목이 있습니다.

그동안 해양수산 전문지들은 인쇄매체를 선호하는 업계특성 상 온라인으로의 전환에 그리 민첩하게 대처하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미디어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는다면 자칫 갈라파고스 섬의 동물들처럼 시대의 유물로 남겨질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전문지가 기사 콘텐츠 생산 뿐 만 아니라 소통 수단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뜻이지요.

이런 측면에서 현대해양은 업계에서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고 보여 집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녹녹치가 않습니다.

혹자는 온라인 시대에 누가 전문지 뉴스에 까지 관심을 가지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해양수산계내에서도 전문지에 대한 인식이 그리 곱지가 않는 것도 사실이지요.

그렇지만 지난 49년을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해양수산분야를 리더하는 콘텐츠 기획자로서 월간 현대해양의 임직원들은 묵묵히 나아갈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