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선망ㆍ외끌이 대형저인망, 어획량 줄어 이익 격감”
"대형선망ㆍ외끌이 대형저인망, 어획량 줄어 이익 격감”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8.23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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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2018년도 어업경영조사 보고 발간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는 22일(수) 국내 주요 어업경영체의 조업상황, 수익현황 등 경영실태를 담은 ‘2018년도 어업경영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어업경영조사는 지난 1년 동안의 국내 주요 어업인 근해어업 14종과 정치망어업의 경영실태 및 현황을 파악해 수산정책 및 어업경영 합리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국가승인통계 조사다.

이번 조사는 50명의 회원조합 조사원이 205개의 표본 어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업일수·종사자수 등 조업상황, 어업수입·비용 등 수지상황, 자산·부채 등 재무상황 등 3개 조사항목과 38개 문항에 대한 면담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른 지난해 경영체당 어업수입은 12억9천1백만원으로 어획량·판매단가 상승에 따라 전년 대비 1억4천1백만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어업비용은 9억8천4백만원으로 연료비·인건비 등 지출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6천5백만원 상승했다. 지난해 총 어업이익은 3억7백만원으로 어업수입 증가가 어업비용 상승분을 상회하여 전년 대비 7천6백만원 증가했다.

주요 어업별 경영체당 어업이익은 쌍끌이대형저인망어업의 경우 판매단가 및 연료비 상승에도 어획량 증가로 전년 대비 3천만원 상승한 9억5천1백만원을 나타냈다. 대형트롤어업은 판매단가의 대폭 상승에도 어획량 부진으로 전년보다 2억3천3백만원 감소한 11억2천9백만원을, 대형선망어업은 고등어의 어획부진으로 15억9천9백만원 적자를 나타냈다.

최근 5년간 전반적인 추세를 보면, 어가 상승, 출어횟수 증가 등으로 어업수입의 증가가 인건비, 연료비 등 어업비용 상승분을 상쇄하여 전체 어업이익이 완만하게 상승했다. 반면 대형선망어업과 외끌이대형저인망어업은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업이익이 크게 감소했으며 특히 대형선망어업은 어획량 부진 등으로 최근 5년 중 지난해를 제외하고 큰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등록해 누구나 쉽게 이용가능토록 하고, 통계조사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더욱 신뢰도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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