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 대상 소형 고래류 해부 워크숍 개최
전국 대학생 대상 소형 고래류 해부 워크숍 개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8.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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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서 8월 20∼24일까지 진행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전국 수의과대학, 수산생명의학과 학생들과 관련 연구기관 연구자 등 30여 명과 함께 소형 고래류 해부 워크숍을 고래연구센터(울산시 소재)에서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래류 해부 워크숍은 2015년부터 시작하여 해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소형 고래류의 해부생리학적 특성, 부검 매뉴얼 교육 및 직접 해부에 참여하는 실습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해부 실습과정에서 상괭이 1마리, 남방큰돌고래 1마리, 참돌고래 3마리 등을 해부하여 생물·생태학적 차이점을 직접 확인하고, 고래들이 어떤 먹이를 주로 먹는가에 대한 위내용물 분석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해부에 제공되는 상괭이, 참돌고래, 남방큰돌고래 시료는 혼획·좌초로 발견돼 해경 및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신고된 개체들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워크숍 기간 동안 연구원으로 채용되어 고래연구센터에서 현재 연구하고 분석하는 일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고래연구센터 손호선 박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해역에 서식하는 소형 고래류 연구 및 해양동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고래 등 해양포유류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연구 행사를 기획하여 학생들이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부행사 사전 교육(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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