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2분기 매출 11% 상승한 1조2,388억원
현대상선, 2분기 매출 11% 상승한 1조2,388억원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08.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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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전년대비 소폭 개선

[현대해양 최정훈 기자] 현대상선(사장 유창근)의 2018년 2분기 매출이 전분기(1조1,120억원) 대비 약 11% 증가한 1조2,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럽노선(AEX) 신설, 남미 항로 신조선(1만1,000TEU) 투입 등 영업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현대상선은 분석해했다. 또한 2분기 물동량은 115만4,225TEU로 전분기 대비 17.6% 증가했고 비용절감에서도 1분기 대비 3포인트 향상된 -21%를 보이며 2016년 자율협약이후 단위당 매출원가 절감은 지속되고 있다.

물동량 증가와 비용절감이라는 호조 속에서도 영업이익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운임과 유가의 영향으로 판단되는데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가 전년 대비 12% 하락했고 유가가 전년 대비 26.7% 상승해 2분기 영업이익은 △1,998억원, 당기순이익은 △2,427억원으로 적자를 보였다는 것.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은 △3,699억원으로 현대상선은 올해 역시 적자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900억원 개선된 △4,185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상선은 성수기인 3분기를 지나면서 운임률, 소석률 등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어 영업 강화 및 비용 구조개선을 통한 손익 개선으로 불황을 타개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향후 운영선대 및 터미널 등 우량자산 확보를 통해 비용구조를 개선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분기 적취율이 80%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 물동량 확보를 위한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앞으로 인도 될 친환경 메가 컨테이너선 20척(23,000TEU 12척, 14,000TEU 8척)을 고려해 추가적인 화물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美·中 관세 분쟁 등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물동량 변동 가능성에 대한 대책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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