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비정규직 채용 남발 근절한다
울산항만공사, 비정규직 채용 남발 근절한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08.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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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관행 개선... 양질의 공공 일자리 창출 기여

[현대해양 최정훈 기자] 울산항이 비정규직 채용할 때 이전보다 까다로운 조건들을 도입해 무분별한 비정규직 확대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가이드 라인’ 에 따라 기존의 비정규직 채용 관행을 개선하고 양질의 공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비정규직 채용 사전심사제’ 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UPA는 8월 시행을 목표로 지난달 ‘비정규직 채용 사전심사제 운영지침(안)’을 마련해 내부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자체 사전심사제 운영계획‘ 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UPA는 향후 비정규직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과거 예산부서 협의 절차만으로 뽑던 관행에서 벗어나 임원 및 조직․예산․인사팀장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면밀한 심의를 거쳐 필요불가피한 경우에만 채용을 허용할 방침이다.

▲ 울산항만공사 사옥 전경

UPA 관계자는 “지난 6월 착수한 컨설팅 용역을 통해 자회사 설립 및 정규직 전환 세부 실행방안이 마무리되면, 기존 노사협의기구와 협의를 통해 올 연말까지 자회사 설립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타항만공사 사례 및 형평성 등을 감안하여 자회사 설립 방침을 정하고 노․사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한 통합협의기구와 실무협의회를 통해 지난 4월 시설관리 및 시설경비근로자 33명과는 정규직 전환 합의문에 서명을 했고, 특수경비용역근로자와는 전환방식에 서로의 입장이 달라 현재까지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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