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해적 위험 높아져... 해적 경계강화 당부
서아프리카 해적 위험 높아져... 해적 경계강화 당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8.09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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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2018년 상반기 전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발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10일(금) ‘2018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을 분석하여 발표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발생한 해적사고는 총 107건으로 전년 동기(87건)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나이지리아, 가나, 베냉 등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의 해적사고가 전년 상반기 20건에서 올해 상반기 46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 연도별 상반기 해적사고 발생 건수 (2014〜2018) >

(단위 : 건)

구 분

2014

2015

2016

2017

2018

전 세계

연간

해적공격

245

246

191

180

-

(선박피랍)

(21)

(15)

(7)

(6)

-

상반기

해적공격

116

134

98

87

107

(선박피랍)

(10)

(13)

(5)

(4)

(4)

소말리아

해적공격

9

0

1

7

2

서아프리카

23

21

30

20

46

아시아

80

107

54

43

43

기 타

9

13

32

31

16

 

또한, 해적사고가 증가하면서 해적사고로 피해를 입은 선원 수도 13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특히 올해 발생한 인질 피해의 98%(100명)와 선원납치 피해(25명)는 모두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 연도별 상반기 선원 피해현황 (2014〜2018) >

(단위 : 명)

구 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연간 합계

479

333

236

191

-

상반기

217

289

118

113

136

사 망

2

1

0

2

0

부 상

4

9

4

3

3

인 질

200

250

64

63

102

납 치

5

10

44

41

25

기 타(폭행·위협)

6

19

6

4

6

 

이와 같이 최근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해적행위로 인한 선원・선박의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나이지리아 등 기니만에 접한 국가는 다국적 연합훈련 등을 통한 해적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나, 선박피랍 및 선원납치 등 피해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이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은 연안으로부터 200마일 이상의 충분한 거리를 두고 항해하고, 해적행위 피해예방요령 등 관련지침을 철저히 이행하는 등 피해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올해 들어 서부아프리카 해적활동이 급증하고 있어 서부 아프리카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은 주의경계 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선사들의 적극적인 해적피해 예방 활동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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