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지진에도 거뜬한 항만될 것
인천항, 지진에도 거뜬한 항만될 것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07.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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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동 건물 지진대비 보강한다

[현대해양 최정훈 기자] 최근 경주, 포항 등 사상 초유의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진으로부터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기간산업이 밀집한 항만지역에 지진이 발생한다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해 국가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 인천항만공사 사옥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는 항만 내 곳곳의 건물에 대해 지진 대비 보강작업에 나선다. IPA는 작년 11월부터 약 8개월간 인천항에서 사용중인 각종 창고, 운영건물 등 총 67개 건축물에 대한 지진 대비 안전성능 평가를 실시한 결과 20개동이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지진성능 평가는 준공 당시 기준으로는 적합이었던 시설물을 대상으로 경주,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수준에 따라 강화된 현행 내진설계 기준을 적용했다. 그 결과 2000년대 초반 이전에 준공된 노후 시설들은 일부 기둥과 벽체 등에 부분적인 보강으로 지진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IPA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진대비 성능이 부족한 전 건축물의 조속한 보강을 위해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즉시 시행하고, 각 건축물에 적합한 내진보강 공법 선정과 구체적인 보강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봉현 IPA 사장은 “언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지진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보강공사를 최우선적으로 시행하여 공공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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