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로 보는 해양수산 40년
기사로 보는 해양수산 40년
  • 현대해양
  • 승인 2018.07.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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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편집자 주

월간 현대해양은 지난 49년 동안 우리나라의 해양·수산 현장 곳곳을 누비며 관련 정보를 추적하고 기록하여 왔습니다. 10년 단위로 지난 40 여년의 기록을 되짚어 봅니다. 당시 핫 이슈가 지금은 우스운 일이 되었거나 아니면 더욱 성장 발전한 것도 있겠지요. 과거를 살펴 보며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해 봅시다.

 

1978년 7월

박정희 대통령이 남북간의 경제협력을 제의하자 본 지는 북한의 좋은 어장을 개방하여 우리의 배와 그물과 기술을 가져가서 어획하여 배분하는 초보적인 수산경제협력체제를 이뤘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소화불량에 걸려 있는 부산남항을 되살리기 위하여 일부 원양어선들을 서구 감천항으로 옮기기로 한 부산어항종합개발계획이 마련되자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고 제2의 공동어시장 건설이 필요함을 제기하였다.

또 한국원양어업협회 회장을 선출하는데 갈등을 빚자 원양업자들의 지각있는 인화단결을 당부했다. 수산청이 노동의 생력화를 위해 오징어 채낚기어선 자동조상기와 연안유지망어선 양망기 설치에 융자지원을 하고 있으나 영세업자들을 위해 과감한 기기설치비용의 국고보조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희수 수산진흥원 과장의 어구개량 방안과 손석 해외 어업 상무의 선수품 국산화는 어디까지 왔나, 양정덕 삼해공업 상무의 어망국산화 어제와 오늘이라는 글을 실었다.

 

1988년 7월

고데구리라고 속칭되는 소형기선저인망이 6,000척이 넘고 년간 어획량이 25만톤을 넘겨 연근해 총어획량의 16% 가량이 된다고 추산하며 불법 해적어업의 그 심각성을 지적하였다.

뱀장어 양식업자들이 인공산 뱀장어를 자연산으로 속이기 위해 착색제 케로필옐로우를 첨가 하여 인체에 유해한 뱀장어를 유통시켰다는 신문보도통에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본지는 양식사료업계나 약제 제조업체를 취재하여 인체에는 전혀 무해하다는 반론을 실었다.

경기대 이장춘 교수는 어촌관광개발에 대한 제언을 통해 해양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에 의한 개발계획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수축협법 개정 공청회가 열려 수협과 축협은 조합장 직선제 개정안 내어놓았으나 농협이 간선제를 들고 나와 토론자들로부터 지탄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1998년 7월

수협 어업무선국이 속초 인근에 침투한 북한 잠수정을 나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사실을 보도하며 이를 계기로 안보 차원에서도 수협 어업무선국에 대한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세계 해양의 해를 맞아 분야별 전문가의 진단을 실었다. 박종식 수협회장은 수산 발전기금 설치의 시급성과 연근해어장 확대 대책이 필요함을 제기하였고, 부경대 한영호 총장은 바다의 무한 가치를 조명하였으며, 박병권 한국해양연구소 소장은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 임우근 한국원양협회장은 원양어업이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IMF 난국 타계를 위해서는 일선조합 임원들의 책임경영이 필요하다고 데스크 칼럼에서 지적하였으며 신순호 목포대 교수는 외교·안보 차원에서 도서지역을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최정윤 부경대 교수는 어촌계 어장관리 문제를 지적하며 실행조직·행사 단체화를 고려해 볼 만다고 했다.

 

2008년 7월

본지는 유류가격이 생산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한 현 상황이 수산업계가 한계상황을 넘어섰다고 진단하며 해양수산부 시절 장관까지 참석하던 수산정책워크숍에 농수산부가 되고 난 뒤 수산정책담당자가 참석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제주도 연안의 환경오염의 주범인 구멍갈파래를 대체에너지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한국해양연구원 강도형 박사를 소개하였다.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 매치컵 세계 요트대회를 개최하며 해양레저 산업 중심으로 우뚝 선 경기도를 탐방하였다. 태안 유류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작업하고 있는 굴양식시설 철거작업 현장을 취재하였다.

특집으로 어류양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는 외해 수중가두리 참치 양식업의 성공 여부를 집중 조명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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