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峰의 새이야기 ⑪ 수리부엉이
淸峰의 새이야기 ⑪ 수리부엉이
  • 淸峰 송영한
  • 승인 2018.07.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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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부엉이의 탄생, 탐조일기 중에서

[현대해양] 수리부엉이(올빼미목 올빼미과 / 학명 Bubo bubo, 영명 Eurasian Eagle-Owl)는 사계절 볼수 있는 텃새로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등 주로 유라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몸길이는 66cm~70cm, 머리 위에 있는 크고 주황색인 눈이 인상적이다.

해질녘에는 나뭇가지에 앉아서 세력권 내에 있는 설치류, 산토끼, 토끼, 대형 수렵조류 등을 찾는다. 천년기념물 제324-2호,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으로 지정됐다.

 

2018. 3. 18.
서해안의 어느 해변 바위틈에서 수리부엉이 새끼 2마리를 목격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수리부엉이 새끼들이 어미의 지극정성으로 자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새끼들이 인간을 포함한 천적들로부터 훼손되지 않고 잘 자라서 자연의 품속으로 돌아가기를 소망했다.

▲ 3월 18일

 2018. 3. 26.
현장을 재방문하여 수리부엉이 새끼들이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고 사진 촬영을 했다. 새끼들이 잘 자라고 있을까, 확인 전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 3월 26일

 2018. 4. 6.
3차 현장을 방문했다. 어미의 정성어린 보호 속에서 잘 자란 새끼들이 자연으로 돌아간 후였다. 더 이상 만날 수는 없었으나 생명이 탄생해 성장하는 경외감과 신비감을 느끼게 해준 수리부엉이들에 감사했다.

 

Profile 淸峰 송영한

2016년 추암사진페스티벌 수상 등 다수
2017년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생태 및 환경운동가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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