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최정훈 기자] 지난해 울산항 물동량이 2억235만톤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는 지난 한 해 동안 울산항의 물동량 처리 실적과 선박 입출항 현황 등을 게재한 ‘2017년도 울산항 통계연감’을 발간해 이와 같이 밝혔다.
지난해 울산항 물동량은 2억235만 톤으로 전년 대비 2.4%(474만 톤) 증가세를 보였다. 울산항 전체 물동량의 82.4%를 차지한 액체화물은 유가안정과 글로벌 수요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한 1억 6,665만 톤이 처리되었다.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46만6,186TEU로 전년 대비 10.2%(4만3,332TEU)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 통계연감은 울산항 항만시설 개요를 시작으로 △울산항 항만운영 현황(2013~2017년) △2017년 항만운영 현황(선박 입출항 현황, 전체화물·액체화물·컨테이너 처리실적 상세 현황 등) △전국항만 2017년 항만운영 현황 △전국 항만운영 현황(2013~2017년) 순으로 형태별, 품목별, 부두별, 지역별 등으로 구분하여 총 9개 분야, 47개 항목으로 나뉜 통계자료가 체계적으로 수록돼 있다. UPA는 2007년부터 매년 통계연감을 발간해왔다.
사용된 모든 통계자료는 지난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해양수산부 통합 Port-MIS’를 바탕으로 울산항의 특성에 맞게 취합 및 구성됐으며, 울산항 이용고객이 통계연감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화물명의 국문·영문 연계표와 국외지역 분류, 주요 통계단위와 울산항을 비롯한 세계 주요 액체화물 항만 물동량을 참고자료로 수록했다.
UPA 관계자는 “울산항과 관련된 각종 통계자료는 항만개발 및 운영을 위해 필요한 기초자료로서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개발시킬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 통계연감은 울산항 이해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연감은 울산항 유관기관 및 협회, 울산항 이용업체 등 160여개 업·단체에 배부되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공사 홈페이지(www.upa.or.kr)를 통해 원문이 게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