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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 수산 유통문화 혁신의 테스트베드<독자기고> 안재문 수협노량진수산(주) 대표이사
  • 현대해양 기자
  • 승인 2018.07.02 10:42
  • 호수 579
  • 댓글 0
▲ 안재문 수협노량진수산(주) 대표이사

[현대해양] 테스트베드는 기업이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 시범적으로 그 성능과 효과를 시험하는 환경 및 시스템을 통칭하는 말이다. 세계 유명 기업들은 구매력이 높고 트렌드의 전환이 빠른 대한민국을 최적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 또한 수산업 발전에 있어 유통문화 혁신의 테스트베드로 적합한 요소들을 갖고 있다. 그 요소로 가장 먼저 위치에서 찾을 수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서울 중심지에 위치한 소비지 도매시장으로 2,000만에 이르는 수도권 전역의 소비자가 즐겨 찾는 시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노량진수산시장은 수산업 혁신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혁신에 대한 유효한 값을 도출할 수 있을 만큼 높은 구매력을 보유한 시장이다. 또한 2002년 수협이 노량진수산시장을 인수함에 따라 수산물 생산에서 판매까지의 유통의 전방 통합이 이뤄진 시장으로 수산업 전반의 혁신에 대한 결과를 한 장소에서 파악할 수 있는 곳이다. 노량진수산시장은 이러한 장점들을 활용해 다양한 수산업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시장 자체로도 수산업 발전을 위한 혁신들이 시도되고 있다.
 

시장 현대화사업, 새로운 도매시장의 표준으로 자리매김

노량진수산시장의 시장현대화가 혁신의 사례로 수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수협은 시장의 설립목적인 위생적이고 신선한 수산물의 공급과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2009년 현대화사업을 추진했고, 2016년 3월 현대화시장을 개장했다. 그 결과 현재 노량진수산시장은 국·내외 수산업 관계자들이 현대화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오는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새로운 도매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애플의 사례처럼 노량진수산시장은 시장 현대화를 통해 선도적 도매시장으로 도매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식품안전센터 운영, 수산물리콜제 운영 등 소비자 만족을 위한 개선 및 혁신안들이 도매시장 최초로 도입될 만큼 노량진수산시장은 수산업 발전에 있어 유통문화 혁신의 테스트베드로서 공헌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준비는 현재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부터 시작

올해 개장 91주년을 맞이한 노량진수산시장은 유통과 문화가 결합된 시장으로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준비는 현재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처럼 노량진수산시장은 소비자 연령별 구매패턴, 시장 내 이동 동선 등 수산시장의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대비할 빅데이터를 시장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목표로 진행될 빅데이터 분석은 시장 발전 방향을 재확립할 것이며, 고객 중심의 시장을 만들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있어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장기화 되고 있는 구시장 잔류 상인 문제는 무엇보다 시장 방문 고객들의 위생 및 시설안전을 우선한다는 원칙 아래 시장정상화가 추진되고 있다. 구시장 부지는 20만 어민의 공동자산으로 더 이상 무자격 상인들에게 무단 점유돼 검증되지 않은 수산물이 유통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 따라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 동시에 신시장 입주를 희망하는 상인들에게는 판매자리 확대, 일정기간 임대료 면제 등 입주지원책을 제시했다. 또 구시장 상인 입주 후에도 시장 전체 종사자가 영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시장 활성화 컨설팅을 통해 마련된 시장 홍보 및 개선방안을 추진해 소비자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수산시장으로 만들 것이다.
 

시장 활성화, 시장 정상화 투 트랙으로 시장 발전 추진

현재 노량진수산시장은 시장 활성화와 시장 정상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투 트랙으로 시장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 발전의 결과는 수산업 전체의 발전에 공헌할 것이며, 도매시장의 표준을 제시하는 선진도매시장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전 시장 종사자가 합심해 시장 발전을 위한 혁신과 개선안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국가대표 도매시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다.

현대해양 기자  hdhy@hdh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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