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배 신임 해양경찰청장, “새 시대에 맞는 새 해경상 만들 것”
조현배 신임 해양경찰청장, “새 시대에 맞는 새 해경상 만들 것”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06.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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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최정훈 기자] 해양경찰이 재조해경(再造海警)을 완수하기 위해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한 이 때, 제16대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전 부산지방경찰청장이 취임했다.

조 청장은 경남 창원 출생으로 마산고와 부경대(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간부후보 35기로 경찰에 입문한 조 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 정보 1과장·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심의관, 경찰청 정보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부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조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해경이 진력해야할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며 우선적으로 ‘본연의 임무’에 충실 할 것을 강조했다. “지금 국민이 우리에게 가장 바라는 일은 해양에서의 재해·재난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신속하고 완벽하게 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사고 대응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해경의 사고 대응역량을 국민이 신뢰하도록 도약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 청장은 역설한다.

▲ 조현배 해양경찰청장

조 청장은 “해양경찰은 업무 특성상 광활한 지역을 관할하고, 원거리에서 근무하고 있어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한 지휘체계 확립이 중요하다”며, “신고접수부터 출동, 현장조치까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는 것이 필수”라고 주문했다. 이에 지휘보고·참모보고·상황보고 등 3중 보고체계 확립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최신 장비개발과 도입을 통해 구조구난 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도 주어진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청장은 해양주권 수호의 의지를 재조명했다. 조 청장은 “국토의 4.5배에 이르는 광활한 우리바다를 수호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며, “전략적 해양경비 활동을 강화하여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효과적인 근절 방안을 꾸준히 모색할 것”라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도 내비췄다. 조 청장은 “해양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때, 언제라도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면 전문적 방제역량을 총동원해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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