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바다문학의 장場 연 ‘향파’ 작품 본격 발굴·홍보키로
현대해양, 바다문학의 장場 연 ‘향파’ 작품 본격 발굴·홍보키로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8.06.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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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홍문학재단-현대해양 양해각서 체결
현대해양은 이주홍문학재단과 지난 5월 25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파 선생의 바다문학 업적을 발굴키로 했다.
현대해양은 이주홍문학재단과 지난 5월 25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파 선생의 바다문학 업적을 발굴키로 했다.

 

바다문학의 장을 열었던 향파(向破) 이주홍 선생의 업적을 발굴, 홍보하는 활동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부산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이주홍문학재단과 월간 현대해양을 발행하는 (주)협동문화사가 지난달 25일 향파 이주홍 선생 바다문학 발굴·홍보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38회 이주홍 문학상 시상식 직후 개최된 이주홍문학재단-(주)협동문화사 양해각서 체결 협약식에는 류청로 (사)이주홍문학재단 이사장, 송영한 (주)협동문화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주홍문학재단과 (주)협동문화사는 향파 선생의 바다문학에 공헌한 업적이 지대함을 깊이 공감하고, 상대적으로 조명이 덜 되어 있는 바다문학 활동을 발굴·기념·홍보하고 바다문화 활성화에 기여키로 했다.

양해각서 주요내용은 △향파 선생의 바다문화와 관련된 활동 재조명·홍보하는데 있어 각 기관의 전문성 활용 △향파 선생의 바다문학 작품 발굴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 협조 △위 활동으로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국내 바다문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 등이다.

▲ 향파 이주홍

한편, 1906년 5월 23일 경남 합천에서 출생한 향파는 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서당에서 한학을 수학했다. 그 후 1920년 상경해 고학하다가 1924년 일본으로 건너가 공장에서 일하면서 문학수업에 전력했다. 광복 후에는 동래중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1949년부터 부산수산대학(현 부경대) 교수로 있다가 1972년 정년퇴직하고 명예교수를 지냈다.

향파는 부산수대 교수로 근무하면서 연극운동과 문학의 저변 확대에 심혈을기울였다. 그의 창작은 아동문학, 시, 소설, 희곡, 평론, 시나리오 수필, 중국고전번역 등 문학 전 영역으로 펼쳐지면서 회화와 서예에까지 그 재능을 발휘했다.

그는 1966년 『문학시대』를 창간하기도 했다. 그는 대표작으로 단편소설 「유기품(遺棄品)」, 장편소년소설 「아름다운 고향」, 「이순신장군」, 동화 「섬에서 온 아이」, 수필집 『조개껍질과의 대화』 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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