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콜드체인 허브로 ‘평택항’ 주목
中 콜드체인 허브로 ‘평택항’ 주목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06.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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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택항 글로벌 물류 환경 세미나 개최

[현대해양 최정훈 기자] 중국의 고품질·고부가가치 농수산식품 수요증가로 인해 냉장·냉동식품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중국과 맞닿은 평택항이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을 선도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지난12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2018 평택항 글로벌 물류 환경 세미나'가 열렸다.

콜드체인(Cold Chain)이란 농축산식품을 비롯한 식료품, 의약품 등 온도조절이 필요한 제품을 생산·저장·운송·판매·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철저한 온도관리로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저온유통시스템을 말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양창호) 자유무역지역 콜드체인허브 구축 및 연계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내 연소득 2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 인구가 증가되면서 중국 콜드체인 시장규모가 2015년 기준 2,570억 위안을 돌파했다. 5년후 2배가 넘는 5,600억 위안을 전망하고 있다.

이에 평택항은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내세워 국내 최대의 콜드체인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강화에 나선다.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2018 평택항 글로벌 물류 환경 세미나’에서 김정훈 평택항만공사 전략기획팀장은 “신선물류 활성화와 물류비 절감 등의 강점을 내세워 지속적으로 신신물류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자동차처리 국내 1위, 국제여객 수송실적 3위, 컨테이너 처리량 4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물류 항만으로서 면모를 보이고 있는 평택항은 신선물류 시장에서도 채소, 과실 및 전과류, 커피, 향신료, 곡물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홍원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은 “평택항은 서울, 경기, 충청 합한 1,300만 인구,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도로·철도망이 발달돼 있으며, 삼성, LG 등 글로벌 기업과 물류산업단지가 포진해 있어 명실상부 글로벌 복합 물류 중심항만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홍 청장은 △항로수심을 16m까지 증심하여 6,000TEU급 선박 입·출항이 가능하도록 할 것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연육교 건설 등을 추진사항을 설명하면서 항만청이 수준 높은 항만운영·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황태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은 경기도 및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가까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출 창구로서 평택항을 세계적 글로벌 복합 물류 중심 항만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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