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부경대 '조정'으로 겨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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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06.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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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친선 조정 대회’ 성료

[현대해양 최정훈 기자] 부경대학교-한국해양대학교간 ‘제1회 친선 조정 대회’가 지난 9일 APEC 나루공원 어울마당(영화의 전당 건너편)에서 개최됐다.

▲ 콕서드 포어 혼성 경기 모습

한국해양대(총장 박한일)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해양수산 관련 기관장, 한국해양대·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의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분야의 인재 양성으로 특화된 양 대학은 화합과 경쟁, 문화·학술 교류 증진을 도모하고자 올해부터 이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조정 종목으로 8명이 노를 젓는 에이트(Eight) 경기에는 각 1팀씩 참가해 경쟁을 펼쳤고, 4인이 노를 젓는 너클포어에는 남자·여자·혼성으로 구분해 양 대학 2개팀씩 12개 팀이 시합을 진행했다.

이날 육상조정 교직원팀ㆍ학생간부팀ㆍ학생팀 우승, 에이트 우승, 콕스드 포어 남자ㆍ여자ㆍ혼성 우승으로 종합 우승을 석권한 한국해양대가 우승기를 획득했다. 부경대는 육상조정 보직자팀 우승과 에이트 준우승 및 콕스드 포어에서 남자 3위, 여자 2위와 3위, 혼성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지난 9일 개막실에서 축사를 통해 “양 대학 간의 이번 조정경기가 해양수도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레포츠 축제로 발전하고 국민들의 해양관광·레저 활동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해부수도 어촌 뉴딜 300사업 등을 통해 해양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우리 젊은이들이 해양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라이벌대학끼리 치루는 조정경기대회 사례는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과 캠브리지대학 간의 템즈강 조정대회(The Boat Race, 1829년)’와 미국의 ‘하버드대학교와 예일대학교간의 조정대회(The Race, 1852년)’가 있는데 1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미 대학 친선경기 차원을 넘어 많은 국민들이 열광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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