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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峰의 새이야기 ⑨ 두루미성스러움과 장수의 상징
  • 현대해양 기자
  • 승인 2018.05.21 11:29
  • 호수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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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십장생의 하나로 귀하게 대접해온 학. 학의 정확한 우리말은 두루미다. 옛부터 동양 문화권에서는 두루미를 성스러움과 장수를 상징하는 길조로 여겨왔다. ‘두루미’라는 이름은 ‘뚜루로’, ‘뚜루로’ 우는 소리의 의성어에서 붙여졌다. 동절기에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두루미류는 두루미, 재두루미 및 흑두루미가 주류를 이룬다.

▲ 두루미는 세계에서 2,000마리밖에 없는 희귀종이다.

천연기념물 제202호,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급으로 분류된 두루미(Redcrowned Crane, Grus japonensis/두루미목, 두루미과)는 일본 북해도, 중국 동북부, 몽골 동북부 및 우수리 지역에서 번식하여 현재 약 2,700여 개체 수를 유지하고 있다. 몸길이는 140cm 정도로 작은 양서류, 무척추 동물, 곤충류 등을 먹이로 한다.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두루미는 파주 및 철원 지역에서 11월부터 3월까지 약 1,000여 개체가 파악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203호,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으로 분류된 재두루미(Whitenaped Crane, Grus vipio/ 두루미목, 두루미과)는 러시아와 중국의 국경지역에서 번식하고 6,500 개체 수를 유지하고 있다. 몸길이는 125cm 정도로 미꾸라지풀씨, 벼 등을 먹이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2,000 개체 수가 10월부터 4월까지 철원, 파주, 순천만 등 지역에서 월동한다.

▲ 두루미와 재두루미는 서로 잘 어울린다

물새들 중 대형 조류에 속하는 두루미들이 살아가려면 넓은 습지가 필요한데, 산업화와 개발로 인해 많은 습지가 사라지고 오염됐다. 최근에는 농업용 비닐하우스가 크게 늘어나 월동하는 두루미류들의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됐다.

현대해양 기자  hdhy@hdh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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