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발전, 장기적 관점에서 진행돼야”
“해상풍력발전, 장기적 관점에서 진행돼야”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05.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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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이성호 세종대 기후변화센터 연구위원
▲이성호 세종대 기후변화센터 연구위원

[현대해양 최정훈 기자] “국산 풍력발전기 규모가 유럽에 비해 작고 단가가 비싸고 건설하는데 장비기술력이나 경험자체가 축적이 안됐다. (해상풍력발전을) 메인 에너지로 구축하기 위해선 장기적인 관점으로 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성호 세종대 기후변화센터 연구위원은 해상풍력이 경제성이 없고 단가가 높다는 비판에 대해 이와 같이 대답했다.

이 연구위원은 “모든 기술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비싼데 노하우가 축적되고 장비가 구축되면 급격히 가격이 하락한다. 유럽의 해상풍력발전은 예전 가격의 2분의 1 이하로 다 하락한 상태다”고 말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상풍력발전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확대·발전시켜야 한다고 이 연구위원은 주장한다. 이 연구위원은 “독일의 경우 주요 도시 해양풍력단지 자체가 해상풍력과 관련 기술들로 집약된 도시가 3곳이 있다”며, “20년 원자력폐지 정책에 따라 독일정부, 지자체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독일의 경우 지난해 약 27%의 전력이 재생 가능 에너지에서 창출됐고 11.9%가 풍력발전에서 공급됐다. 이 연구위원은 “독일의 주요 도시들이 해상풍력 클러스터로 변화했고 어떻게 정책을 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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