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마른김가공수협 공식출범…이대희 조합장 취임
충남마른김가공수협 공식출범…이대희 조합장 취임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8.05.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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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합장 “김 산업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야”
충남마른김가공수협 사무실 개소식 및 초대 조합장 취임식이 지난달 30일 열렸다. 사진=충남마른김가공수협 제공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충남마른김가공수협 사무실 개소식 및 초대 조합장 취임식이 지난달 30일 충남 서천군 사곡안길1(KT 서천지점 빌딩) 수협 본소와 서천문화원 강당에서 각각 열렸다.

충남마른김가공수협은 지난해 7월 21일 창립총회를 거쳐 지난 3월 15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다. 조합원은 30명, 출자금은 2억 7,600만원이다.

이대희 초대 조합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마른김가공수협 제공

이날 이대희 대양수산영어조합법인 대표(전 서천군 마른김가공협회장)가 초대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여종 서천군 부군수, 박정주 충남도 해양수산국장, 임정수 전 수산업경영인연합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조합설립 경과보고, 관계자 감사패 증정, 조합장 취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대희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김 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정부나 기업 차원의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일본의 체계적인 김 산업과 비교할 때,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지금보다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해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 조합장은 “우리 수협이 앞장서서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의 장점을 살리고, 세계 시장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김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조합장은 “충남마른김가공수협이 대한민국 김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김 수출을 선도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합원 여러분의 역량과 지혜를 한데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충남마른김가공수협은 마른김산업 발전을 통한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을 목표로 △협동조합의 경영 혁신 △수산인의 지위 향상과 권익보호 △화합과 협동의 공동체정신 함양 △고품질의 수산물 유통 및 공급 △김의 세계화 시장 확대 등 5개의 방침을 중점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김 건조가공발장, 김 원료포장박스 등 주요자재 공동구매로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품질등급제 도입과 국제입찰장 개설 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충남마른김가공수협 전경. 사진=충남마른김가공수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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