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로 보는 해양수산 40년
기사로 보는 해양수산 40년
  • 현대해양
  • 승인 2018.05.02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78·1988·1998·2008

[현대해양] 월간 현대해양은 지난 49년 동안 우리나라의 해양·수산 현장 곳곳을 누비며 관련 정보를 추적하고 기록하여 왔습니다. 이번호부터 10년 단위로 지난 40 여년의 기록을 되짚어 봅니다. 당시 핫 이슈가 지금은 우스운 일이 되었거나 아니면 더욱 성장 발전한 것도 있겠지요. 과 거를 살펴보며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해 봅시다. <편집자 주>

 

1978년 5월

78년 본지는 수협증자저축단합대회 취재 후, 조합이 자립하는 방안은 오로지 저축과 증자로서 조합의 자체자금을 충실히 조성하고 사업을 알차게 완수해 나가는 능력을 갖출 것을 주문하였다.

원양어업인 전성기를 보이던 시절, 현대해양은 원양에서 일부 자행된 비인간적인 폭력사태를 지적하였다. 

남빙양 크릴 어장을 개척하기 위한 시험조업단 110명을 구성하였다는 소식과 함께 ‘수산은 곧 국가’라는 사명감을 잊지 말기를 부탁하였다. 

미국과 소련을 비롯한 각국에서 전관수역 200해리를 선포하자 정부는 ‘원양어업진흥대책위원회’를 신설·운영하기로 하였는데 이 위원회에는 위원장에는 부총리 겸 기획 원 장관을 부위원장에 농수산부장관, 위원으로는 외부, 재무, 상공, 교통부 장관과 중앙정보부 차장, 수산청장 등이 포함됐다니 그 당시 원양어업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1988년 5월

민주화가 각계에서 봇물처럼 터져나오던 시절, 현대해양 은 수산계를 너무 억눌렸고 언로도 막혔을 뿐 아니라 개인주의가 발달한 이색지대였다고 지적하고 민주화로 새시대를 열자고 역설했다. 

화제의 인물로는 부산수산대 출신으로 제13대 국회의원이 된 허재홍 씨를 선정했다. 허의원은 전문수산인으로 당선된 최초의 국회의원으로 당시 기대를 모았다. 

시론에서 서울대 사회대학장인 임종철 박사의 해양경제 장기개발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글을 실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해양국이며 심해저 자원개발이 필요하며 해양산업의 국민경제적 중요성의 인식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당시 한국원양어업협회 김응수 전무의 수산업의 대중공 진출을 전망도 눈에 띄는 원고였다. 이 글에서 수산업 분야의 중공 진출이 활발하다는 현상과 조업자재선의 재조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1998년 5월

동해안의 심각한 백화와 갯녹음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수산과학원이 인공 해조초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강원 양양 냄이리 연안에 투하한 것을 초점으로 다뤘다. 

4월 15일 김선길 해양수산부장관은 김대중 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를 통해 어업규제 대폭 완화, 자율관리제도 도입, 수산물 유통구조 개혁, 어선 3,000여척 감척 등 중점 사업을 보고했다.

동중국해에 고급어종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기사가 국립수산과학원 봄철 동중국해 어업자원 결과를 분석해서 실렸다. 

수산물 수입을 전면 개방하여 업계가 허탈했으나 가격경 쟁력이 취약한 활농어 등 27개 수입수산물에 부과했던 조정관세 수입을 억제하여 국내 수산업 보호 효과를 거두었다고 보도했다. 

 

2008년 5월

경기도와 경남도가 ‘요트 메카’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기사가 재미가 있다. 5월엔 창원·마산·통영서 국제대회·전시회가 열리고 6월엔 경기 전곡·탄도항에서 세계요트대회, 보트쇼가 개최된다고 전했다. 

국내 수산업계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면세유류가격이 고공행진하자 휴어를 선택 등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있다는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오거돈 해양대 총장은 명사칼럼에서 중국이 ‘21세기 해양강국 건설’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해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하며 우리에게 바다는 땅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또 특집으로 다룬 새정부 출범에 따른 수산정책 과제와 대책에서 KMI의 최성애 박사는 수산식품산업 육성책과 어장 환경보전책이 필수라고 했고 KREI의 이동필 박사(후일 농림부 장관이 됨)는 식품산업진흥법에 수산식품의 포함되어야 한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