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남방정책 물꼬 튼다...인도네시아 관료 인천항 방문
신(新)남방정책 물꼬 튼다...인도네시아 관료 인천항 방문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04.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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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성장세인 인도네시아와 상호 교류·협력 추진

[현대해양 최정훈 기자]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新남방정책이 잰걸음을 내는 가운데 인천항이 인도네시아와 상호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는 인천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사프리(Safri) 차관보 등 20여명이 인천항을 방문해 해양·항만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방문단은 남봉현 IPA 사장과 면담을 가진 후 인천 신항을 방문해 항만 개발·운영 상황을 둘러봤다.

▲인천항을 방문한 사프리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차관보 등 일행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가운데 협약문을 든 남봉현 IPA 사장)

인도네시아는 14,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섬나라로 인천항에서 8번째로 교역이 많은 국가다. IPA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대비 7.6% 증가한 약 6만TEU를 수출입 했으며, 지난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교역규모가 증가 중이다.

지난 2014년 10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 취임 이후 해양조정부(부총리급)를 신설해는 등 해양수산 분야 정책 개발을 확대하는 중이다.

인천항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항으로 3개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가 운영 중이다(ANX, CKV, KI2). 한편 자카르타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600만TEU를 처리해 24위에 올라있다. 이는 지난 2015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이다.

우리나라 해양수산부와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는 2016년 5월 ‘한-인니 해양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1차 해양공동위’를 개최하는 등 해양수산분야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한-인도네시아 제2차 해양공동위’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해, 최근 국제적인 이슈인 △ 해양쓰레기 관리 △해양관광 △해양플랜트 해체사업 △해양에너지 등 양국 간 협력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해양·수산 분야 전반에 걸친 교류 및 실질적인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한-인니 해양협력’ 및 ‘제1차 해양공동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해양수산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중이며,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의 인니 국빈방문을 계기로 인니 등 아세안 국가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남봉현 IPA 사장은 “인천항은 신항 전면개장 및 배후단지 개발이 한창 이뤄지고 있고, 월드크루즈도 입항하는 등 항만개발 및 해양관광에 대한 노하우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상호 교류 확대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이다”라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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