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품 연안바다로 운송하자
철강제품 연안바다로 운송하자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04.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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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철강제품 선․화주 업무협약 맺어

[현대해양 최정훈 기자] 철강-연안해운 업계가 손을 잡고 친환경 운송수단인 연안선박 이용을 활성화하고 합리적인 운임으로 안정적인 연안물류 시스템구축을 시도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한국해운조합, 철강제품 선ㆍ화주 13개사와 함께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연안해운 분야 철강제품 선ㆍ화주 상생발전 및 전환교통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에는 철강제품의 연안운송 활성화와 관련 산업 활성화을 위해 △ 정부는 선주와 화주의 의견을 수렴해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 사항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하고 △ 선주와 화주는 연안해운 시장의 상생협력을 위해 합리적인 단가 산정 담합 등 공정경쟁 저해 행위 예방 등의 세부과제를 적극 실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연안해운은 도로운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1/6수준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10년전부터 각광받고 있음을 강조하고 해수부는 관련업체가 연안해운으로 전환할 경우 발생하는 사회적 편익의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급하겠다는 지원사업을 진흥시키기로 결정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4년 ‘석유제품 선ㆍ화주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석유제품 운송료 산정기준과 표준계약기준을 적용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업체별로 개별적으로 적용해오던 운임기준과 계약기준을 표준화함으로써 안정적 연안운송 기반을 조성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2014년 석유제품 분야에 이어 이번에 철강제품 분야에서도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선ㆍ화주 간 연안운송 활성화와 거래질서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본 협약의 성실한 이행을 통하여 상생협력 문화가 연안운송 시장 전체로 확산되는 마중물이 되어 주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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