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굴껍데기 양질 연료로 탈바꿈
서부발전, 굴껍데기 양질 연료로 탈바꿈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8.04.02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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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억원 경제효과…미세먼지, 온실가스 감축효과 기대도

[현대해양 변인수 기자] 굴껍데기가 양질의 연료로 탈바꿈하면서 미세먼지는 줄고 어민소득은 증대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굴껍데기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열린혁신 우수 토론과제 경진대회'에 '굴껍데기 폐기물 활용 발전소 탈황연료 개발' 과제를 제출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지난달 28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폐기물로만 치부되던 굴껍데기는 처리비용이 비싸다보니, 해안가에 방치되거나 바닷가에 무단으로 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서부발전은 굴껍데기가 발전소에서 탈황연료로 사용되는 석회석을 대체할 수 있는 양질의 자원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민-관-학 상생협약을 통해 기술개발 및 상용설비를 설치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사업의 전국적 확산으로 5년간 일자리 210개, 1,600억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 이라며, "폐기물 처리비용 감소 및 부가가치 창출로 연간 어업인 소득 340억원 증대와 석회석 사용감소로 13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산업부 산하 4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최된 '열린혁신 우수 토론과제 경진대회'는 각 기관의 열린혁신 중점 추진 과제를 외부 전문가들이 '시민의 주도적 참여와 의견반영', '사회적 가치' 등의 요소들을 종합 평가하고, 최종 국민투표를 통해 서부발전의 '굴껍데기 탈황연료 개발' 연구과제를 최우수과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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