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해양수산기업
착한 해양수산기업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03.30 14: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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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통해 고용·판매 두마리 토끼 잡기

[현대해양 최정훈 기자] 지역사회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 경제도 살리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기업이 있다. 돈을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고 고용하기 위한 상품을 파는 사회적 기업이다.

유형에 따라 일자리제공형, 사회서비스제공현, 지역사회 공헌형, 혼합형, 기타형으로 나눠진다. 또한 영업활동을 통해 얻는 수입이 노무비의 50% 이상, 이윤의 3분의 2이상을 사회적 목적을 위해 지출해야 하는 요건이 있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으면 정부에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데 1~5년간 배정인력에 대한 인건비와 4대보험을 지원받는것이 포인트다. 이번호에 해양수산 분야에서 활약하는착한 기업에 대해 알아 봤다.

 

수산 사회적기업

도소매·소비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수산업 유통하는 기업으로 지난달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이다.

모든 제품들은 항생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가공한 100% 국내산 수산물만 사용해 현대화된 시설 속에서 철저한 위생관리를 거쳐 생산된다.

특히, 주)대동선가의 홍삼장어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양념은 유기농으로 재배한 순수 국내산이며 일체의 색소나 방부제,인공조미료(MSG)를 첨가 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전해진다. 여기에 6년근 홍삼농축액을 첨가해 기존의 장어공식품과 차원이 다른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생산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는 전 단계를 계열화한 One-stop Service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냥 이름만 들었을 때‘바다의향기’는 횟집, 펜션과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그러나 이 곳은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생활을 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내 수산물 가공기업이다.

부안군은 전라북도 최초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중 근로장애인 30명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근로사업장 설립을 추진해 위수탁 계약을 맺어 2011년 1월 25일 부안군장애인작업장으로 바다의향기를 개관했다.

 

▲ 바다의 향기에는 32명의 장애인과 8명의 고령자, 1명의 일반경력직, 10명의 종사자 등 총 51명의 직원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바다의향기’는 2011년 5월 30명의 장애인근로자와 주)삼해상사에서 정년을 얼마 안 남긴 퇴사 희망자들과 함께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바다의향기’는 개관하면서 부안지역 내 주)삼해상사와 OEM 계약을 맺어 임가공 납품을 하고 있다. 주)삼해상사는 한국 최초의 조미김을 개발하고, 정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 인증도 받은 국내 김 수출 1위의 중견기업으로 바다의향기는 주)삼해상사에서 판매하는 김밥김, 도시락김을 주로 생산하고 있고, 바다의향기에서 생산하는 제품들 또한 47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박금옥 유)아리울수산 대표이사는 지난 2016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가 창립 17주년을 맞아 모범여성경제인을 수상했다.

박 대표이사는 군산지역 특산물인 반건조 박대를 규격화된 수산물로 가공해 박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으며 특산품 개발을 통해 군산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특히, 아리울수산은의 박 대표이사는 꾸준한 연구와 노력으로 박대를 이용한 어된장 제조법을 인정받아 ‘박대를 이용한 어된장’ 특허권을 받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과 건전한 기업가 정신으로 업계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

 

울진바다소리는 울진 지역에서 생산 되는 수산물을 가공해 제품을 고급화하고 믿고 찾을 수 있는 바다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울진바다소리는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동시에 수산가공 기술을 보유한 지역 고령 인력 및 취약계층을 채용해지역 경제자립도를 높이고 고용창출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국민농수산영농조합법인은 수산물 가공 및 저장처리 업체로 가정에서 생선의 손질 없이 간편하게 조리만으로 요리를 할 수 있게 가공된 생선을 판매한다.

국민농수산영농조합법인은 포항지역의 유리한 지리적특성과 일자리 창출사업의 재정지원을 활용해, 농수산물가공 및 제조사업의 단점인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취약계층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업이익을 재투자해 지역사회의 공헌하고, 일자리 재창출을 목적으로 지난 2003년 8월 포항 남구 장동리에 설립됐다.

고용노동부(경북)로부터 2013년 9 월 예비사회적기업, 2015년 7월 사회적기업으로 인정 받았으며,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직원 고용에 있어 규모는 작지만 대부분 사선진화된 포장기법과 친환경 수산업 유통 선도하면서 사회적 약자인 지역의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상시근로자수 12인중 8명이 취약계층 근로자로서 사회적 노약자나 장애인, 저소득층을 우선으로 고용했고 이직률 최소화를 위한 근로조건 개선의 일환으로 취업규칙을 준수하고 있으며, 최저임금이상의 보수를 지급하고 4대 보험 가입은 물론이며, 전 직원의 퇴직연금을 금융기관의 가입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폐지 수거 노인들을 위한 ‘더부러’ 프로젝트에도 동참해 사회적 기업으로써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친환경 사회적기업 

▲포항녹색희망자전거사업단은 연간 만여 명 이상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유일의 자전거 관련 사회적기업이다

포항녹색희망자전거사업단은 고용노동부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에 부응해 탄생했다.

특히, 참여 근로자의 안정적인 고용과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자전거를 통한 다양한 녹색제품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산업 단지내 업무용, 지자체, 학교, 기업의 업무용, 농어촌에서 소화물을 싣고 좁은길에서도 운행할 수 있는 삼륜화물(전동)자전거와 도심 출·퇴근,기관 업무용, 레져용으로 적합한 전기자전거를 생산 보급하고 있다. 또한소비자가 원하는 각종 용도의 특수자전거를 주문 제작 하고 있다.

또한, 참여자의 훈련과 각종기술 습득을 통한 생계자립형 자영사업자로 전환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연간 만여 명 이상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에서유일하게 자전거 관련사업 및 특수자전거 전문제작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1998년부터 컴퓨터 소프트웨어산업 분야에 종사하며, 정보화 발전을 통해 나주 송월동 주민민들의 삶이 좀 더 나아지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 단체다.

협회는 처음 아이들의 정보화 교육이 지역 삶의 새로운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역사회에 컴퓨터를 무료보급하기 시작했다.

협회는 기존에 소외된 국민들을 위한 정보화촉진법, 정보격차 해소에 관한 법률, 지역정보화촉진법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률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가 지역에 실행되지 못하는데 착안했다.

좀 더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접근법을 가지고 정보화촉진 및 정보격차 해소가 실현되고, 더 나아가 소외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사회단체가 있어야 한다는데 협회는 최우선 목표를 세웠다.

이에 협회는 △ 어민 및 소외계층의 컴퓨터 및 주변기기 무료보급 △ 어민 및 소외계층 정보화 교육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 △ 어촌 정보화를 통한 대도시와의 정보격차를 해소 △ 어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사 및 제반복지사업 △ 사회적 일자리창출 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역민의 자립을 위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혁혁히 해내고 있다.

 

해안 주변 방치된 설치했던 어망이나 그물이 방치되면 쓰레기가 되고 경관을 어지럽히고 환경을 오염시킨다. 이것을 수거해서 재처리 후 수출까지하는 에너지사업업체가 있다.

소위 고물상처럼 노인들이 수거해 가져온 플라스틱 폐기물을 세척·가공 후 판매하는 곳으로 현장에는 수시로 업무차량이 드나들고 부산한 분위기다.

바다 근처 수거한 폐어망, 폐로프를 필렛형태로 만들고 그것을 주원료로 한 재생원료(나일론, PP, PE)를 생산해 바다 생태계를 위협하는 쓰레기를 재활용 자원으로 탈바꿈해서 자연을 살린다.

특히, 이곳은 취약계층(탈북주민, 실직자, 저학력자, 장애인, 여성가장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폐자원을 활용해 에너지전환사업을 하는 보기 드문 사회적 기업이다.

 

해양레저·기타 사회적기업

요트산업이 발달한 지역인 통영의 대표 마린장비매장이다. 요트매매, 요트클럽, 세일링웨어, 해상안전, 마린용품,요트인테리어관련 각종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일자리를 창출하는 국내유일의 요트관련 사회적기업이다.

평소에는 지역 기반으로 요트와 세일링 마니아들을 위한 카페도 같이 운영되고 있다. 장비를 판매하는 마린샵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세일링을 전문적으로 배우려는 사람들을 위해 요트도 빌릴수 있는 요트하우스로 역할을 하면서,요트 중개업으로서 선박판매대행과 선박관리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해양화장품 브랜드 클리오네의 기업 (주)더해피트리가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을 인증을 받았다.

주력상품인 클리오네는 저분자 피쉬콜라겐(개복치 피쉬콜라겐), 피쉬콜라겐(영일만검은돌장어껍질발효추출물) 등 해양에서 추출한 100% 천연유래성분으로 만든 화장품으로 모든 유해성분을 배제했다. 한편, 더 해피트리는 지난 1월 베트남 다낭에서 실시된 ‘한국베트남산업기술교류및 투자협력이벤트’에 참여해 기업 소개 및 B2B 미팅 등 행사를 실시했고 현지에서 많은 주목을 관심을 받았다.

▲ 해피트리는 베트남시장에서 마스크팩에 대한 문의가 쇄도해 바이어 미팅이 끊이지 않는다고 관련자는 전했다.

 더 해피트리는 삶의 질을 높히고 물품후원과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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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s7662kys 2018-10-05 22:30:50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먼 바닷 길을 가르며 우리 나라에 많으 외화를 벌어 들였건만 참 안타깝네요. 새신시켜 더욱 좋은 대학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