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A-대형기저수협-기장군, 이달부터 말쥐치 자원조성 공동추진한다
FIRA-대형기저수협-기장군, 이달부터 말쥐치 자원조성 공동추진한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8.03.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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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40억 원을 투입…산란·서식장 조성
FIRA-대형기저수협-기장군이 이달부터 말쥐치 자원조성을 공동추진한다.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정영훈), 대형기선저인망수협(조합장 정연송),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이 말쥐치 자원조성을 공동추진한다.

이들 기관은 21일 오전 기장군에 위치한 FIRA 해모리홀에서 말쥐치 등 연근해 수산자원 회복을 위풍요로운 우리바다 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와 남획 등으로 황폐해져 가는 연안생태계를 복원하고, 수산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 도모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등 연근해 해양생태계 보호 등에 관한 사항 △연근해 수산자원 회복 등에 관한 사항 △어린 물고기 보호 등 수산자원보호에 관한 사항 △기타 협력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이며, 필요시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첫 공동사업으로 ‘말쥐치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자원회복 대상종인 말쥐치를 대상으로 자연 산란·서식장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공급 거점을 마련하는 것으로, 기장 연안 해역을 중심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우선 이달 이달부터 적지조사에 들어가 오는 7월 치어 10만미를 우선 방류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6월부터는 어미를 축양해 자연산란도 유도한다.

정영훈 FIRA 이사장은 “본 협약을 통한 3개 기관의 협력으로 기장 연안해역이 수산자원 증강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산란·서식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특히 어업인 단체인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자원조성․관리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연송 대형기저수협 조합장은 “최근 환경오염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등으로 인해 수산자원이 감소하고 있어 수산자원 보호 및 조성이 절실한 시기이며, 이번 세 기관의 협력으로 말쥐치의 관리를 통해 말쥐치 자원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바다를 살리기 위해 앞으로 계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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