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그린보트 출항을 선포합니다”
환경재단 “그린보트 출항을 선포합니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02.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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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크루즈 통째로 빌려 선내 프로그램 진행

▲ 지난 8일 열린 2018 제11회 그린보트 출항식에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왼쪽에서 네번째),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에서 네번째),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왼쪽에서 두번째) 등이 참석했다.

[현대해양 최정훈 기자]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명사들의 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그린보트'의 출항선포식이 열렸다.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이 공동 후원하는 ‘2018 그린보트 출항 선포식’이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석좌교수 등 게스트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렸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참가자의 70~80%가 자기 생애 가장 좋았던 시간이 행사였다고 말했다"며 “이번에 한국인만 1,600명이 타는 최대 규모의 선상행사를 계기로 환경교육 및 사회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의 환경의식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데 선도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바다를 잘 모르고 등한시했던 사회분위기를 그린보트를 통해 해양환경문제에 관심을 돌리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수부가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있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이 11번째 항해인 그린보트는 올해부터 피스&그린보트에서 그린보트로 명칭을 바꾸고 오는 4월 12일~18일까지 6박 7일의 여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크루즈사의 네오로만티카호(5만 7,150톤, 전장 221m, 너비 31m)에 승선해 부산, 러시아, 일본에 기항하게 된다. 또한 선상에서는 ‘소중한 지구,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 주제로 명사들의 강연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지난해까지 김한정 국회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한비야 원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 등 211명의 게스트가 참여했고 총 8,894명의 참가자가 승선했다.

한편, 환경재단은 일반인들에게 환경의식 높이고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 어린이 선상학교 △ 청소년 창의인재 선상학교 △ 대학생 바다 위의 인문학과정 △ 공직자 선상리더십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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