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에 김현겸 팬스타 회장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에 김현겸 팬스타 회장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02.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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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기총회서 취임

▲ 김현겸 제 9대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 ⓒ박종면

[현대해양 최정훈 기자] 제 9대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에 김현겸 (주)팬스타 그룹 회장이 취임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해양연맹 정기총회 이사회에서 선출되고 정기총회에서 인준됐다. 임기는 3년이다.

김현겸 총재는 성균관대 토목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무역학 석·박사를 거쳐 한국해운조합 대의원, 한국무역학회 부회장, 제 8대 대한민국해양연맹 부총재를 역임했다. 

김 신임 총재는 지난해 3월 오거돈(전 해양수산부 장관) 전임 총재의 중도 사임으로 7월부터 총재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김 총재는 "대한민국해양연맹을 미국의 해양연맹과 같은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하고 "해군과 해수부 선배님들이 만드신 조직의 총재직이라는 영광스런 자리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민·관·군·경이 하나 돼 해양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민간차원에서 해난사고에 신속히 대처하는 의용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18년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에는 김현겸 총재,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규 한국수산회 회장, 장경남 원양산업협회 회장, 한홍교 해운조합 이사장 직무대행, 정태순 (주)장금상선 회장, 심윤조 해군OCS장교중앙회 회장,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 해양관련 단체장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축사에서 "해양연맹은 1996년 해양수산부와 함께 탄생해 지금까지 한국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들의 해양의식 저변확대를 선도했다"며 연맹회원들에게 앞으로도 변함없는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뉴 스타트 한국해운산업재건5개년계획을 토대로 올해 7월까지 해양진흥공사 설립을 통해 해양강국 재건의 발판을 마련하고, 2조2,000억을 투자해 양식산업 고도화와 수산식품 수출전략 사업으로 도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해양관련 민·관·군단체인 대한민국해양연맹은 해양력 발전관련 연구·홍보·장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독도 등 해양영토에 관한 교육·문화·홍보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주요사업으로 △ 민관군경 공동업무 협약추진 △ 해양사상 고취 및 국제 해양력 심포지엄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조직은 서울 중구에 본부와 부산, 경남, 인천, 제주, 강원, 여수·광양에 지방연맹을 두고 있으며, 회원은 총재, 부총재 18명, 이사 47명, 감사 2명, 법인회원 19사, 개인회원 61명으로 구성돼 있다.

선진해양강국인 미국에 비슷한 단체로 네이비 리그(Navy League)가 있다. 지난 1902년에 창설돼 350여 개 지회가 있고 각계 인사 70,000여 명, 기업 250여 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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