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씨푸드 테크 포럼’ 수산시장 미래비전 제시
노량진수산시장, ‘씨푸드 테크 포럼’ 수산시장 미래비전 제시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8.01.03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산식품 분야 교류행사 마련…시장활성화 도모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처음으로 ‘씨푸드 테크 포럼 (SEAFOOD TECH FORUM)’이 열렸다. 수협노량진수산(주)는 지난해 12월 15일 노량진수산시장 5층 대회의실에서 ‘씨푸드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국회의원, 구청장, 푸드테크 스타트업 기업인, 정책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수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 교류행사 등이 진행됐다.

주요행사로는 패널토론, 푸드테크 스타트업 성공사례 발표, 인디 아티스트 공연 및 씨푸드 케이터링이 함께 어우러진 네트워킹 파티 등으로 수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정보공유 및 협력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수산식품 분야 교류행사 마련으로 수산시장 미래비젼 제시과 시장활성화를 도모하며, 정책 관계자, 푸드테크 기업체, 청년창업 등 커뮤니티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수산물 유통 활성화와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다는 취지였다.

▲ 수산식품 전시.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

포럼에서는 수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콘텐츠, 마케팅, 유통이 결합된 문화관광 기반을 조성해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먼저, 안재문 수협노량진수산㈜ 대표는 기념사에서 “2018년에는 노량진수산시장이 세계를 리딩하는 씨푸드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며 “수산업과 다양한 기술을 결합해 노량진수산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수산식품 관련 창업자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푸드테크 스타트 기업들의 사업전개방식과 성공사례, 투자 트랜드 등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공노성 대표는 “다양한 혁신기술 도입방법을 익혀 노량진수산시장도 더더욱 고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성장하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수산업과 기술과의 융합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 ‘수산식품과 문화 및 혁신기술의 연결’ 패널토론에는 이용규 완도전복생산자협회 이사장, 안병익 한국푸드테 크협회장, 김재현 오늘회 대표, 백승태 아카시아글로벌 대표 등이 참석했다.

▲ 패널토론. ⓒ박종면

문화관광 기반 구축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용규 완도전복생산자협회 이사장은 수산물 유통 체계의 변화를 손꼽았다. 이용규 이사장은 “산지에서 유통단계를 줄여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방법으로 온라인 산지직송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고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판매 방법에서 불필요한 여러 단계를 줄이고 고객에 게 양질의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노량진수산시장과도 협력해 전국 각지에 우수한 수산물을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현 오늘회 대표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김재현 대표는 “수산 시장이나 횟집의 신선도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조금만 발품을 팔면 오프라인에 머물러 있던 수산업계를 온라인 고객과 연결해 새로운 시장 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기술 도입해 수산업 발전 견인

수산식품과 국내 수산시장을 다양한 혁신기술과 합해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방안도 소개됐다.

백승태 아카시아 글로벌 대표는 “노량진수산시장을 예로 들어 여행상품으로 해외에 소개할 가치가 크다”며 “이미 많이 소개되고 있는 관광 투어 상품에 노량진수산시장을 포함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고급부류 중도매인은 “포럼으로 구성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산업 전체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콘텐츠, 마케팅, 유통이 결합된 문화관광 기반을 조성하고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