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운인력 경쟁력 제고위해 노력
대한민국 해운인력 경쟁력 제고위해 노력
  • 현대해양
  • 승인 2008.12.27 0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과 사람> 해양 중소기업 직업훈련센터 이 택 규 원장

 

 

 노동부에서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근로자의 능력개발을 위해 사업주 등이 중소기업과 훈련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중소기업직업훈련컨소시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해영선박(주)은 해운, 선원송출, 선박관리 분야의 78개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국내 최초로 ‘해양 중소기업 직업훈련센터’를 개관해 업계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해양 중소기업 직업훈련센터 이택규 원장은 “직업훈련센터는 선원, 선박관리기업의 자체교육이 어려운 열악한 상황과 해양수산연수원의 법정교육 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임의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해운 전문 직업훈련센터 입니다. 지난 2005년 노동부로부터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로 지정받아 지난해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신규 운영기관으로 선정 되었다”며 직업훈련센터가 만들어진 계기와 과정에 대해 설명한다.

 현재 해양수산연수원에서는 국제협약에 의해 안전교육, 레이더교육, 해양오염방제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정부와 해영선박(주)에서 11억여 원을 지원받아 부족시설 및 교육장비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컨소시엄 참여기관의 요구에 부응하는 훈련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교육과정 및 교육대상을 확대하고 현장중심의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 원장은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밝힌다.

직업훈련센터의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이 원장의 안내로 교육시설을 둘러보았다. 먼저 ‘선박조정훈련 시뮬레이터’시설을 찾았다. 64인치 모니터 5개를 이어 실제 선박의 메인브릿지와 똑같은 창을 구성하고 메인엔진, 조타기 등 선박통제장비와 레이더, DGPS, 코스 레코더 등 항해보조장비를 구성해 초대형유조선, 천연가스운반선, 석유화학운반선, 화학제품운반선, 컨테이너선, 살화물선 등 다양한 선종과 크기의 선박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또한 전 세계 주요해역 20군데를 연습용 지역으로 선정하여 소프트웨어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었다.

기자가 직접 체험을 해보았다. 5분여 정도 모니터를 보고 있자니 실제 바다에 나가 있는 것처럼 느껴져 어지러움이 일기 시작했다. 놀라움에 차있는 기자에게 이 원장은“관계기관에서 방문시 시연을 보이면 다들 감탄합니다. 또한 센터의 선박조정 시뮬레이터는 우리나라 최고의 시설로 장비보다 소프트웨어가 더 비싸다”고 귀띔한다. 이외에도 서브 브릿지, LNGC훈련시뮬레니터, 전자해도 표시장치, 유수분리기, 화재탐지·경보장치 등 최신예 훈련장비와 교육·실습장을 확보하고 있었다.

해운인력의 경쟁력 제고와 국제화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들로 부터 대한민국 해양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부산 = 안대성 기자>

2007년 2월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