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인물- 가순복 태안남부수협 신임 상임이사
이달의 인물- 가순복 태안남부수협 신임 상임이사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7.12.05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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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협 최초 여성 상임이사…“책임감 100배 느껴”
▲ 가순복 태안남부수협 신임 상임이사. ⓒ박종면

[현대해양 변인수 기자] 지난달 15일 태안남부수협은 2017년 제1차 임시대의원회에서 가순복 전무를 상임이사로 선출했다. 이로써 농·수·축협 최초 여성 상임 이사가 탄생했다.

가순복 신임 상임이사는 지난 10월 27일 열린 태안남부수협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참석 위원 만장일치로 후보자로 추천됐으며, 대의원회에서도 전원 찬성표를 받아 상임이사로 선출됐다.

가순복 이사는 고졸 임시직으로 시작해 수협 상임이사의 위치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가 이사는 “현재까지 37년간 근무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전무 임명에 이어 상임이사 선출까지 여성으로서는 전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받아 책임감이 100배는 더 증가한 것 같다. 그 만큼 더욱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우리 수협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가 이사는 특히 공제사업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태안남부수협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태안남부수협 출범 첫해인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전국 50위까지 허용되는 명예의 전당인 수협공제리더스클럽에 거의 매년 이름을 올리며 태안남부수협 발전의 든든한 초석이 돼왔다.

이에 대해 그는 “상호금융 및 공제사업은 신규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작은 조합이지만 내실있는 조합으로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 이사는 “조합 임·직원과 조합원이 하나가 돼야 상생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고견을 귀담아 듣고 조합경영에 적극 반영해 상호간 신뢰감을 높이고 투명하게 경영함으로써 자본금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 이사는 2003년 남면법인어촌계가 태안남면수산업협동조합으로 인가를 받으면서 2005년 지도총무과장, 2006년 공제과장, 2007년 지도·신용 상무를 역임했으며 지난 2013년 여성으로서 전국 수협 최초 전무로 임명돼 조합장을 보좌하며 조합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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