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인물- 정경섭 (사)한국김산업연합회장
이달의 인물- 정경섭 (사)한국김산업연합회장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7.12.05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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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교체된 두번 째 수장
“김 수출 1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
▲정경섭 김산업연합회장. ⓒ박종면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수출 효자 품목 ‘김’ 수출을 이끈 (사)한국김산업연합회 회장이 8년 만에 바뀌었다. 한국김산업연합회 신임 회장이 4일 정식 취임했다. 신임 회장은 한국마른김생산자연합회장을 지낸 정경섭 씨다. 

정경섭 신임 김산업연합회장은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제4회 전라남도 농수산물 백만불 수출탑, 전남도지사상, 국토해양부 장관상,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경섭 회장은 지난 10월 20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김산업연합회 2017년 임시총회에서 김덕술 1~3대 회장 뒤를 잇는 제4대 회장에 당선됐다.

정 회장은 야망이 많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는 “나는 꿈이 많다”며 일을 많이 하는 회장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정 회장은 “김 수출 5억 달러를 넘어 임기 내 10억 달러까지 달성하겠다”고 야망을 밝혔다. 정관 개정도 서두를 생각이다. 애초에 3년이었던 회장 임기가 2년으로 단축된 만큼 3년으로 환원하고 그 안에 10억 수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당선 되자마자 어업인들을 찾아 다니며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정 회장은 “당선되고 고흥에서 진도까지 다니며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계속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산업연합회는 종자, 양식, 건조 및 가공, 수출 등 4개로 분업화된 김산업인이 한데 모여있는 연합체로 개성이 강한 단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개성이 강한 단체는 서로 원하는 바가 달라 생기는 불협화음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화합이 중요하다. 전임 회장이 가공과 수출을 잘 이해하는 편이었다면 정 회장은 생산자의 입장을 잘 안다는 것. 

정 회장은 연합회 사무실부터 옮길 생각이다. 정 회장은 “목포에 김 관련 단체가 3개 있다”며 “회원들이 많은 목포에 김연구소를 세우고 김의 역사도 전시,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 김 수출 5억 달러 달성은 대단한 것이라 자부한다”며, 내년 김의 날 행사는 더 성대하게 치를 뜻을 보였다.

그는 “ 참치를 앞지른 김 수출을 누가 상상했겠냐”며 4개 조직을 잘 융화시켜 수출목표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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