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인물 - 이동열 노량진수산중도매인협의회장
이달의 인물 - 이동열 노량진수산중도매인협의회장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7.10.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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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회장 체제서 첫 단독 회장에 선출
“열과 성을 다해 1대 회장으로서 멋지게 하고 후배들에게 남겨주겠다”

 

▲ 이동열 노량진수산중도매인협의회장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노량진수산중도매인협의회 초대 회장에 이동열 (李東烈, 64) 흥진수산 대표가 선출됐다. 이동열 신임 회장은 지난달 6일 현대화 노량진수산시장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노량진수산중도매인협의회 정기총회를 통해 단독 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이날 선거에는 소속 중도매인 165명 중 141명이 참석하는 높은 투표율(85.45%)을 보인 가운데 이 후보가 76표를 획득해, 62표를 얻은 나종윤 후보(고급부류 공동협의회장)를 14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무효표 3표).

이날 투표에 앞서 이뤄진 정견 발표에서 이 회장(당선자)은 △해수 공급 최저금액 조정 △중도매인 명의변경 조속 시행 △회사지원금 상향 조정 △중도매인과 판매상인 간 미수금 제도 보완장치 마련 △상장 수수료 인하 △경매장 및 중도매인 잔품처리장 최대 확충 △체력단련장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노량진수산중도매인협의회는 그동안 고급, 패류, 냉동, 대중 등 4개 부류 대표들이 1년여 기간 동안 공동협의회장 형태로 운영해오다 이번 총회를 통해 첫 단독 회장을 선출한 것. 이 신임 회장은 대중부류협의회장을 맡아왔다.

노량진수산중도매인협의회는 기존 노량진수산중도매인조합에서 탈퇴한 중도매인들이 구성한 단체다. 이들은 기존 집행부와 현대화 시장 이전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다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새 단체를 창립한 것.

이 회장은 “현대화 시장을 둘러싼 법인과 일부 상인 간의 갈등으로 영업 침체 현상이 해결되지 않아 상호 중재 역할을 하고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해왔다”며 “노량진수산시장 중도매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수산물 유통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특히 명의변경 조속 시행, 잔품처리장 최대 확충 등 중도매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1대 회장으로서 정말 멋지게 하고 후배들에게 남겨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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