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LNG 추진 관공선 시범도입 확정돼
국내 최초로 LNG 추진 관공선 시범도입 확정돼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7.08.07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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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LNG 추진 청항선 설계하여 2018년 말까지 건조 추진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박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8년 말까지 건조해 울산항에 배치할 예정인 150톤급 청항선을 LNG 추진선박으로 시범 도입하는 계획을 확정짓고, 내달부터 설계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의 ‘LNG 추진선박’은 인천항만공사의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가 유일했으며, 이번에 설계하는 청항선은 국내에서 두 번째이자 국가·지자체 등에서 소유·운영하는 관공선 중에서는 최초의 LNG 추

진선박이다.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배출가스 규제 강화결정에 따라 청정 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선박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1월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육성단’을 결성하여 LNG 추진선박과 관련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공공부문 수요 창출을 위해 2018년 시범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매년 1~2척의 청항선을 LNG 추진선박으로 건조하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그 동안 관련 예산 확보에 노력해 왔다. 올해 추가경정 예산에 조선산업 활성화와 일감확보를 위한 관공선 4척의 설계비 5억 2,000만원을 반영했으며, 그 중 2억 원을 LNG 추진선박 설계 발주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LNG 추진선 외에도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강정항)에 새롭게 배치될 예정인 40톤급 순찰선과 목포항에 배치될 예정인 80톤급 청항선도 함께 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광양항 순찰선(18톤급)을 30톤급으로 대체하는 등 2018년 말까지 총 사업비 164억 원을 투자하여 건조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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