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꽃
사 홍 만 (장흥군수협 조합장, 시인)
부풀어 오른 달 닮았어라
피붙이 정 그리워
훌쩍이다
시집간 누이 가슴에 핀 꽃
저 창백한 얼굴로
삶의 떫은 물결 어찌 건너갈까
홀로 새하얗게 지세며
바글바글 피어
이틀 웃다 그믐처럼 지는
아. 녹차 꽃은
세월의 언덕배기 다 껴안아
의연하다
하냥. 수수한 누이의 자태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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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꽃
사 홍 만 (장흥군수협 조합장, 시인)
부풀어 오른 달 닮았어라
피붙이 정 그리워
훌쩍이다
시집간 누이 가슴에 핀 꽃
저 창백한 얼굴로
삶의 떫은 물결 어찌 건너갈까
홀로 새하얗게 지세며
바글바글 피어
이틀 웃다 그믐처럼 지는
아. 녹차 꽃은
세월의 언덕배기 다 껴안아
의연하다
하냥. 수수한 누이의 자태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