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듦에 대하여
피아노 건반 위에
손가락 튀듯이
가슴 속에서는 청춘이 늘 나를 뒤흔든다.
물결위에 햇살이 일어나면
그림자는 힘없이 눕듯이
마음은 젊음으로 추동하는데
몸은 마음을 따라 걷지 못한다.
가끔 세월을 망각하고
목마에 불을 지피는
내안의 풍경
은하수 보다 더 먼 걸어 왔던 길을
끌어 당겨 걸어 보려 하지만
그 곳 그 길은 그리움뿐
누구나 인정하기 싫은 나이 듦이지만
지금 걷는 길이
꽃길이란 것 나이 듦에서야 깨닫고
듬성듬성 성긴 머리카락 보면서
지나간 시간을 밟고 가야하는 순리의 길이 나이 듦인가
오늘 깨닫는 단아한 심성이
세월을 녹여주고 품어주니
지난날 보다 더
무릎시린 오늘이 행복하니 나이 듦의 순응인가 봅니다.
사 홍 만(장흥군수협 조합장, 시인)
피아노 건반 위에
손가락 튀듯이
가슴 속에서는 청춘이 늘 나를 뒤흔든다.
물결위에 햇살이 일어나면
그림자는 힘없이 눕듯이
마음은 젊음으로 추동하는데
몸은 마음을 따라 걷지 못한다.
가끔 세월을 망각하고
목마에 불을 지피는
내안의 풍경
은하수 보다 더 먼 걸어 왔던 길을
끌어 당겨 걸어 보려 하지만
그 곳 그 길은 그리움뿐
누구나 인정하기 싫은 나이 듦이지만
지금 걷는 길이
꽃길이란 것 나이 듦에서야 깨닫고
듬성듬성 성긴 머리카락 보면서
지나간 시간을 밟고 가야하는 순리의 길이 나이 듦인가
오늘 깨닫는 단아한 심성이
세월을 녹여주고 품어주니
지난날 보다 더
무릎시린 오늘이 행복하니 나이 듦의 순응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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