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성초꽃 피는 계절이면
사 홍 만(장흥군수협 조합장, 시인)
유월이면 어성초꽃
텃밭에 활짝 피어
유년 시절 추억이 다가온다
어성초 하얀 꽃잎
돛단배 되어
바람결에 흔들리면
물고기 비린 내음
바닷가 갯내음.
어느새 내 안에 바다가 출렁인다
아버지의 저인망 어선 한 척
겨울 돌풍에 잃으시고
뇌출혈로 천상 가실 때 까지
어성초 하얀 뿌리처럼 질 곡한 삶
한 뿌리 한 뿌리 뽑고 있으면
진한 내음 그리움으로 파고든다
어성초 꽃피는 유월이면
저인망 어선 한 척
텃밭에 띄워
하늘나라에서 아버지
만선 깃발 휘날리며 걸어오신다
텃밭에 활짝 피어
유년 시절 추억이 다가온다
어성초 하얀 꽃잎
돛단배 되어
바람결에 흔들리면
물고기 비린 내음
바닷가 갯내음.
어느새 내 안에 바다가 출렁인다
아버지의 저인망 어선 한 척
겨울 돌풍에 잃으시고
뇌출혈로 천상 가실 때 까지
어성초 하얀 뿌리처럼 질 곡한 삶
한 뿌리 한 뿌리 뽑고 있으면
진한 내음 그리움으로 파고든다
어성초 꽃피는 유월이면
저인망 어선 한 척
텃밭에 띄워
하늘나라에서 아버지
만선 깃발 휘날리며 걸어오신다
저작권자 © 현대해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