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인물- 김홍금 수협 상해대표처 과장
이달의 인물- 김홍금 수협 상해대표처 과장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7.06.16 2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억 3,000달러 수출 기여…장관 표창 최연소자
“한국 수산물 중국 수출에 더 크게 기여하겠다”

▲ 김홍금 수협 상해대표처 과장. ⓒ박종면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한-중 FTA 체결로 더욱 가까워진 중국. 하지만 최근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로 양국 관계가 냉량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對) 중국 수산물 수출길을 활짝 열어젖히기 위해 뛰고 있는 이가 있다. 김홍금(金红琴) 수협 상해대표처(수출지원센터) 과장. 김 과장은 중국 국적의 조선족이다. 그녀는 3년 전 수출지원센터에 입사해 중국 시장 진입을 추진하는 한국 수산·가공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 한국 수산 제품이 중국 시장 진입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과장은 특히 콴시(關係)를 중시하는 중국 사회에서 한국인이 단시간에 구축할 수 없는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어업협회, 상해수산업협회, 대형유통마트, 수산물 수입상, 도매상 등 수산 관련 기관과 시설 담당자들과 업무관계를 맺었다. 이후 중국 시장 조사를 위해 방문하는 한국 정부 및 업체에 단기간에 중국 시장 깊이 진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김 과장은 즉석멸치볶음 등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개발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한국 수산물의 수출 활성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녀는 재작년부터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한 시장개척단 활동 중 3회가 상해가 아닌 타 도시에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수산업체의 중국시장 진출이라는 큰 희망을 이룰 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해 한국 수산제품 360만 달러 수출거래 계약 및 다수의 업무 협약 체결을 이뤄냈다. 또 어업박람회, 식품박람회와 같은 전시회 참가 지원으로 한국 수산제품의 수출경쟁력을 강화되는데 기여했다.

이런 공로로 김 과장은 지난해 말 한국수산무역협회가 21억 3,000달러 수출을 자축하며 주최한 수산물 수출 유공 포상 행사에서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1990년생인 그녀는 수상자 57명 중 최연소자였다.

부경대 수산경영학과에 편입, 졸업한 그녀는 “대학시절 교수님께서 ‘지금 수산과 맺은 인연은 한중 양국을 연결시키는 다리가 될 것’이라고 한 말씀이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 과장은 “더 높은 목표를 세워 한국 수산물 중국 수출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