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 NEW리더 경상남도 김태호 도지사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 NEW리더 경상남도 김태호 도지사
  • 현대해양
  • 승인 2008.12.2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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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태호 도지사

 

 제33대 도지사로 재 취임하신지 5개월여가 지났습니다. 도지사님께서는 지난해 한국을 빛낸 CEO로 선정되는 등 그 능력과 업적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기대가 남다릅니다. 도지사님의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경남의 미래를 열어갈 원대한 비전 ‘남해안 시대’ 실현에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오는 2020년 도민 1인당 소득 3만8,000불을 달성하고, 남해안을 ‘동북아 7대 경제권’의 하나로 육성시키고자 합니다.

 이는 수도권 1극 집중형 경제구조에 남해안 경제권을 추가한 2극 경제권을 구성하면 중국 일본 등과 글로벌 경쟁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도정 제2기에서는 남해안특별법과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오는 2008 람사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의 실천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약사업은 도민과의 약속인만큼 반드시 실천되도록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도지사님께서는 경남도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10대 공약사항을 발표하고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업추진에 어려움은 없는지요?

 저는 경남도지사 후보로서 우리 도내 전역을 방문하면서 10대 분야 77건의 공약을 제시하였습니다.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므로 반드시 실천되어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에 따라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충분한 검토와 검증을 거쳐 지난 8월 29일 공약사업 세부실천 계획 보고회를 가졌고, 이후 공약사업별 상호연계와 통합조정, 사업량, 재원조달방법 등을 보완하여 도민들에게 공표했습니다.

 공약 대부분은 임기 내 완료될 것이며, 임기 이후에 완료 될 사업은 대략 12건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 건설, 지방산업단지 조성, 경제자유구역 기반 시설 조성 등은 경남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로서 그 성격상 완료에 장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임기 중에 출발하게 되면 저의 이번 임기와 무관하게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국가의 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위한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우리 경남도의 주창으로 남해안지역 3개 시·도인 경남도, 부산시, 전남도가 함께 힘을 모아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 중입니다. 그동안 통영에서 ‘3개 시·도 남해안시대 공동선언’이후 3개 시·도는 『남해안발전공동협의회』를 구성·운영하여 탄탄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가고 있으며, 세미나, 심포지엄, 공청회 및 다양한 홍보활동 등을 통해 정부와 국회, 그리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남해안시대의 당위성과 미래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더욱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말에는 남해안시대의 큰 틀을 제시하는 『남해안발전 기본구상』을 수립하여 남해안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의 국책사업으로의 추진과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 마련을 위하여 『남해안 발전특별법』 제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남해안발전특별법은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상국립공원 등 각종 규제로 인해 민자유치 등이 되지 않아 남해안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규제완화 등을 통해 남해안시대 구현의 성공적 추진을 담보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특별법이 제정되어 남해안시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남해안지역은 목표연도인 2020년 도민 1인당 GRDP 38,000$(남해안 35,000$, 우리나라 전체는 28,000$) 및 남해안지역의 GRDP 277조원(우리나라 경제의 19.3% 차지)을 달성하여 동북아의 7대경제권으로 진입이 가능하고, 산업발전, 삶의 질, 문화융합의 3개축이 조화롭게 구현된 아시아의 해양낙원(SEATOPIA in Asia)이 건설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진해신항 배후단지 물류산업 육성 및 웅동지구 개발방안에 대한 비전을 듣고 싶습니다.

 우선 진해신항과 관련해서 해양수산부가 약속한 ’06년말 준공 3선석 임시관할권이 지난 11월 10일 경남도관할로 지정됨에 따라 준공검사와 지적등록, 각종 하역장비의 등록 업무 등 신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2010년까지 30선석 개장을 목표로, 연간 804만TEU처리가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8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17조8,000억 원의 지역총생산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향후 신항만 북‘컨’배후부지 내 고부가가치 창출형 항만물류 산업(종합물류, 물류제조기업, 복합물류센터)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것입니다.

 그리고 신항만 개장 관련 항만물류 인력 등 행정지원을 위해 도내 대학과 협의한 결과 2006년에 2개 대학(50명)이 항만물류학과를 개설하게 되었으며, 공무원과 업체임직원에 대한 항만물류 아카데미 과정(68명)을 운영하여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항만물류전문대학, 항만물류클러스터 설치 등 중점 지원할 예정입니다.

 2년 후 경남에서 환경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람사총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람사총회를 계기로 경남이 환경수도로 거듭나기 위해 어떠한 대안을 세우고 계신지요?

 2008년 개최되는 람사총회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다자간 환경협약 당사국총회이며, 160여 개국 정부대표와 국제기구, NGO 등 2,000여명이 참여하여 습지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관하여 논의하는 다자간 국제회의입니다.

 우리나라와 경남의 우수습지와 모범적 습지정책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국민들의 습지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와 경상남도 습지정책의 획기적 발전과 관광수입, 고용증대 등 부수적인 경제적 효과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도는 람사총회 개최지(의장국)로서 위상에 걸 맞는 모범적 습지보전 정책을 수립 추진하기위해서 지난해 7월 경남습지로드맵을 수립하였으며 습지로드맵을 토대로 우선 람사총회의 현장견학이 예상되는 우포늪과 주남저수지의 습지보전사업 추진과 아울러 166개의 크고 작은 습지중 보전이 시급한 습지부터 단계적으로 보전대책을 수립하는 등 중·장기적인 습지보전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같이 2008 람사총회 개최 계기로 국내습지정책을 선도하고 구축된 습지인프라를 활용 국민들의 습지보전 인식증진과 아울러 아시아지역의 자연생태교육장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나갈 계획입니다.

 경남도는 남해안의 수려한 섬과 청정해역, 천연늪지 등으로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양 관광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주십시오.

 주 5일근무제에 따른 여가시간 증가로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한 레저, 스포츠 활동이 증가하는 등 국민의 여가활동 및 여행패턴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도에서는 남해안의 풍부한 관광, 문화, 해양 스포츠 자원과 양호한 입지 여건을 근간으로 향후 동북아 관광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경남의 관광자원을 테마별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첫째,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4대 국립공원과 창녕 우포늪, 고성 덕명리 공룡발자국 화석 등 생태관광자원에 대하여 자연친화적 관광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둘째, 임진왜란 전승지와 제전·축제 등 풍부한 임진란 역사테마 관광자원을 이순신 프로젝트와 연계 시켜나갈 것입니다. 셋째, 우리 도는 산악과 해양, 그리고 도시의 특성을 고루 갖춘 체험형 관광자원이 풍부합니다. 레저,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레포츠 체험관광자원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경남의 고유한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 및 이벤트를 발굴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섯째, 연례적으로 국제기계박람회, 국제 로봇자동화전, 국제 자동화 정밀기기전 등 국제적 행사를 개최하고, 국제 컨벤션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 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국내 수산업은 시장개방, 해양오염, 자원고갈 등으로 파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도지사님께서는 수산중심도시 경남의 재건과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해 어떠한 정책을 추진하고 계신지요?

 우리도는 천혜의 해양 지리 여건을 바탕으로 일찍부터 전국 수산업 발상지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근년에 들면서 일본·중국과의 어업협정 체결에 따른 조업어장 축소와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자원 감소 등 어려움에 직면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남수산이 지향해 나가야할 중장기 정책방향 설정이 절실함을 인식하고, ’06년 2월에 “해양·수산분야 로드맵“을 수립했습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매년 10억 원 규모로 추진해온 종묘방류사업을 50억 원 규모로 대폭 증액 추진하고 소규모바다목장 조성, 연근해어선 감척, 공동체 육성 등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자원조성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해양 오폐물 수거 처리와 어장환경 개선을 위한 정화사업, 지역 환경에 맞는 수산기술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해양 생물연구센타 건립, 통영 진주양식 특성화를 위한 최적의 양식환경 모델 개발과 고부가 신소재·신제품 개발, 피조개 복원화 사업 추진, 외해 심층 가두리 어장 시험 연구 등 해양환경 개선과 양식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촌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어촌 체험마을 조성, 다양한 휴식공간 확보를 위한 해양낚시공원 조성 등의 어촌 정주환경 개선과 다양한 어업 외 소득원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WTO협정 발효, FTA 확대 등으로 인한 농어업인의 불안감이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농수산물 시장 개발에 따른 경남도의 대책방안은 무엇인지요?

 우리 도에서는 한·미 FTA체결로 인한 우리 도의 영향을 정확히 분석하고 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지난 2월 경남발전연구원에 정책과제를 의뢰하여 연구에 착수하는 한편, 우리 도와 농협, 연구원이 긴밀히 공조하여 지난 6월말 연구보고서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시·군별로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시책을 발굴 하여 대응방안에 접목시킬 계획입니다.

 WTO의 다자간 협정이나 FTA의 쌍무적 협정의 협상주체는 중앙정부로서 자치단체의 대응전략을 마련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중앙정부가 이행해야 할 사항에 대하여는 당당히 건의하는 한편, 우리 도의 자체적인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농업과 수산업은 우리나라 총생산액(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고, 농·어가 수도 감소 추세에 있으나, 국민에게 안전하고 양질의 먹을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하며, 농·어업의 다원적 기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므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산업의 토대입니다.

 따라서 우리 도에서는 농·수산분야 예산을 매년 증대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농수산물시장의 개방 확대와 재해 등으로 크나 큰 시련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도록 도 자체시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경남도민들에게 전하실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 주시는 우리 320만 도민여러분!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합니다. 저 김태호는 여러분의 기대에 한치도 어긋나지 않게 도민을 행복하게 잘 모시고,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강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쟁력의 새로운 원천이 되고, 동서화합의 획기적 계기가 될 ‘남해안시대’를 반드시 성공시켜 경남을 새로운 반석위에 올려놓겠습니다. 향후 20년을 내다보는 5대 분야 ‘경남발전로드맵’을 착실히 실천하여 도시와 농촌 구분 없이 도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가겠습니다.

 저는 우리 경남의 큰 머슴으로, 도민모두의 고민과 어려움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은 도민 여러분의 신뢰와 참여가 없으면 이루기 힘듭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도정 발전을 위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끝으로, 도민여러분 가정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항상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약 력
·1962년생
·거창농림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농업교육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사·박사
·서울대학교 강사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사회정책실장
·제6대 경남도의회 의원
·거창군수
·제 32대 경상남도지사
·현 (사)환경실천연합 정책위원장
·현 부산·경남지역 지방자치학회 이사
·현 경남대학교 부설 경남지역문제연구원 이사
·현 제 33대 경상남도지사

 


2007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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