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어업관리단, 동해 북상 중국어선 ‘밀착감시’ 강화해
동해어업관리단, 동해 북상 중국어선 ‘밀착감시’ 강화해
  • 김보연 기자
  • 승인 2017.05.10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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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어업지도선 주요 거점별 전진배치… 불법조업근절·우리 어업인 피해예방 주력

▲ 북상중인 중국어선에 접근 중인 국가어업지도선 단속정
[현대해양 김보연 기자]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정상윤, 이하 ‘동해단’)은 올해 북측수역(북한·러시아) 입역을 위해 동해안에서 북상하는 중국어선에 대해 승선 검문검색에 나섰다.

최근 중국어선은 ‘04년 북·중 어로협약 체결 이후 북측수역에서 조업하기 위해 매년 북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약 20일 가량 앞서너 4월 30일경 동해안으로 북상했으며, 지난 8일까지 216척이 북상,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어선의 입역이 빨라진 것은 오징어 적정 서식수온(12~18℃) 해역이 동해권 전역으로 확대돼 전체적인 오징어 자원이 증가할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중국어선 검문검색을 위해 승선중인 어업감독공무원
동해단이 북상 중인 중국어선에 승선해 검문검색한 결과 지난 1일경 북측수역에 입역해 오징어를 대상으로 조업 후 올해 12월 말경 조업 종료, 중국으로 귀향할 예정이며, 허가기간은 2017.01.02~12.31일로 약 1여 년간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단은 동해안을 경유하는 중국어선에 대해 경도 130도 이동 항해 유도 및 우리어선 피해방지를 중점으로 승선검색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도 예년과 같이 6월경 대거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주요 거점별 국가어업지도선을 전진 배치, 불법조업근절과 우리 어업인 피해예방에 주력하는 중이다.

한편, 동해단은 매년 북상하는 중국어선과 이에 따른 우리 어업인의 피해방지를 위해 지난 2012년 국민안전처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前 동해지방해양경찰청)와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4월 21일에도 관련 대책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어업인의 피해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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