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오후 2시, 전국해상산업조합연맹에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정태길),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이사장 류중빈)가 부산항에 고급형 한국선원복지회관 건립을 위한 ‘한국선원종합복지회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초조사 연구용역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은 한국선원종합복지회관 건립 입지 및 규모 선정, 입주기관 및 업·단체 등 수요조사, 투자 소요비 등 산정용역을 올해에 마치고 2018년 기본설계, 2019년 실시설계 및 공사 착공,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체적인 일정을 담고 있다.
현재 부산항 신항, 인천항 등 각 항만에 설치된 선원회관은 많은 국내외 선원들이 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모와 시설(휴게실, 탁구대, 당구대, 와이파이존)이 열악해 단순 휴게기능에 그쳐, 안락하고 편안한 체류형 숙박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 해운선진국은 자국을 방문하는 국내외 선원을 위한 호텔급 숙박시설, 정신건강센터, 교육훈련시설, 수영장, 볼링장 등 다양한 고급복합시설이 완비돼 있어 부산항에도 이 위상에 맞는 선원복지시설의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우예종 사장은 “부산항에도 세계적 위상에 맞는 한국선원복지회관을 건립하게 되면 선원들의 자긍심 고취와 복지증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무산항을 찾는 외국선원들에게 우리나라와 부산을 체험할 수 시간과 여유를 줄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