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굴 요리 만끽과 더불어 흥미로운 체험까지,
‘제21회 한려수도 굴축제’
다양한 굴 요리 만끽과 더불어 흥미로운 체험까지,
‘제21회 한려수도 굴축제’
  • 김보연 기자
  • 승인 2017.05.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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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소비촉진·굴 어업인 소득증대 위한 축제의 장

▲ 지난달 1일,‘제21회 한려수도 굴축제’개막식에는 이군현 국회의원, 공노성 수협중앙회 지도경제 대표이사, 김동진 통영시장을 비롯해 관내 수협장과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현대해양 김보연 기자] ‘제21회 한려수도 굴축제’가 굴의 단맛과 향, 새봄의 향취와 함께 지난 4월 1일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다양한 굴 요리 시식회와 체험놀이 및 연예인 축하공연 등으로 어우러졌다.

올해로 21번째 맞이한 굴축제는 한려수도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굴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속적인 지역축제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 앞장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굴수하식수협이 주최하고 경상남도, 통영시, 수협중앙회, 통영조리직업전문학교, 한국해양소년단, MBC경남에서 후원한 이번 굴축제는 오전 10시, 식전행사인 굴 산업의 번창과 어업인의 안녕을 기원하는 남해안 별신굿 기원제로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에서는 이군현 국회의원, 공노성 수협중앙회 지도경제대표이사, 김동진 통영시장을 비롯해 관내 수협장과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이어 진행된 굴 요리 시식회에서는 굴깍두기, 굴숙회무침, 굴조림, 굴떡국, 굴전, 굴탕수, 굴구이, 굴까나페 등 다양한 굴 요리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 ① 인산인해를 이룬 굴요리 시식 행사장 ②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본부연맹에서 진행한 굴 향초 만들기 체험 ③ 경남 타악연구소 드림비트 공연으로 축제 열기가 더해갔다. ④ 러시아 바이어가 굴 어장을 찾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시계 방향으로)
체험부스로는 굴까기체험장,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에서 진행한 굴을 이용한 바다풍경 자 만들기, 굴 향초 만들기, 굴 냉장고자석 만들기, 굴 삼각김밥만들기, 모려차 시음방, 그리고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의 바다생물 관찰부스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러시아 해외바이어 일행도 축제 전날인 3월 31일 통영 관내 굴어장 및 굴 산업 현장을 방문, 이번 축제에 참가해 다채로운 통영굴 요리를 시식했다. 특히, 러시아 수산물 유통사 ‘노드랏’사의 예프거니 카자코프 대표를 비롯한 러시아 방문단이 굴축제에 참석해 통영시민들에게 감사와 우호의 메시지를 전했다.

경남 타악연구소 드림비트의 공연과 더 라이프 휘트니스의 스피닝 공연이 펼쳐졌고, 굴 산업 종사자들과 시민, 관광객들이 함께 한 노래자랑대회이 이어져 열기는 점점 무르익어갔다.

한편, 굴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굴까기대회는 한 시간 동안 우박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쏟아져 안전문제로 부득이 취소하게 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행사장에는 MBC경남에서 주최하는 가요베스트 방송녹화와 함께 가수 태진아, 조항조, 신유, 소명, 박상철, 조정민, 현숙 등이 대거 등장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굴수하식수협 관계자는 “화사한 봄내음 풍겼던 이날, 행사장을 찾은 통영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려수도 굴축제가 전국적인 굴축제로 자리매김하고, 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굴의 소비촉진과 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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