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인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수산인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 김보연 기자
  • 승인 2017.05.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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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젓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식품으로 개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파”

▲ (주)덕화푸드 장석준 회장 ⓒ박종면
[현대해양 김보연 기자] 제6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3월 31일 열린 가운데 수산업 발전 유공자로서 명란 분야 기능보유자인 (주)덕화푸드 장석준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장 회장은 국내 수산가공업이 사양산업의 길로 접어들던 때, 특화된 품목과 기술 개발로 대외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1993년 1월 명란 전문가공업을 주목적으로 (주)덕화푸드를 창립해 일본 수출시장 물꼬를 텄다.

우리나라의 열악한 국내시장에 한계를 느낀 그는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명란의 신제품 개발과 품질개선에 노력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란 결론이 섰다”며 “하지만 높은 염도, 비린내, 비위생은 큰 문제점으로 대두돼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야만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석준 회장은 재래식 젓갈과는 차별화된 4% 염도의 청주를 이용한 지염 명란을 개발, 냉장 유통일색이던 젓갈을 냉동보관 형태로 바꿔 젓갈 시장의 확대는 물론, 명란 산업의 활성화를 이뤘다.

위생적인 환경도 놓치지 않았던 장 회장은 위생에 관한 안전설비와 작업자의 작업성 향상을 위해 위생전실을 개선하고 포장자동화, PE 상자 자동 세척기를 도입했다. 작업실 내부 환경 개선으로 미생물 관리 및 생산성 향상과 품질을 개선, 명란젓의 현대적 재해석에도 앞장섰다.

이에 그는 “우리 회사는 염도 4%, 5℃, 3일간 숙성하는 4·5·3공법이 특징이다. 이 공법으로 당시 문제였던 염도, 비린내, 비위생을 모두 잡을 수 있었다”고 강직한 표정을 지었다.

중소기업 최초 HACCP를 도입했던 덕화푸드는 명란젓 제품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본 1위 유통그룹인 세븐앤아이 홀딩스 그룹과 PB계약을 체결, 2016년까지 제품을 납품하는 등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했다.

또한 꾸준한 고용 증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장 회장은 “지역민들과 함께 나눠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더불어 고단백 식품인 명란을 남녀노소가 즐겨먹을 수 있는 다양한 식품으로 개발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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