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된 후임 임명 세월호 인양 후로 미뤘다” 후문
전임 원장 임기 8개월 연장돼
전임 원장 임기 8개월 연장돼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지난해 8월 29일 사실상 임기가 만료된 임광수 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 후임으로 연영진 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겸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이 임명됐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4월 18일자로 KIMST 신임 원장에 연영진(58) 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연영진 신임 원장은 1958년생으로 마포고와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서울대와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성균관대 공과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20회 출신인 연 신임 원장은 1987년 공직에 입문한 뒤 국립해양조사원장,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국장, 옛 새누리당 수석 전문위원 등을 거쳐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연 신임 원장은 해양정책실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을 맡아 세월호 인양업체로 중국 상하이샐비지를 선정하는데 관여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연 신임 원장의 임기는 4월 18일부터 3년간이다.
세월호 인양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전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을 준정부기관 수장으로 임명함으로써 해수부는 해피아(해수부+마피아)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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