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선박연료 ‘액화천연가스’화 추세 대비 나서
울산항만공사, 선박연료 ‘액화천연가스’화 추세 대비 나서
  • 김보연 기자
  • 승인 2017.04.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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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 탱크로리 통해 선박에 LNG 공급… 장기적, 대규모 LNG 벙커링 기지 구축 등 단계적 추진 계획

 


[현대해양 김보연 기자]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는 선박배출가스 감축 차원의 국제적인 선박연료(Liquefied Natural Gas;액화천연가스)화 추세에 대비해 단계별 전략을 수립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최근 2020년 이후 국제해역상의 선박 배출가스 제한기준을 강화하는 규제안을 발표, 이를 충족하기 위한 대안 중의 하나로 선박연료의 LNG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UPA는 지난해 10월 국제 LNG 벙커링 활성화를 위해 세계 7개국 9개 항만과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한국가스공사 및 울산시, 현대중공업 등과「울산항 LNG 벙커링 추진 TFT」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한「국제 LNG 벙커링 심포지엄」과「국제 LNG 벙커링 협의회」정기총회에 참석해 국제적인 동향도 파악 중이다.

이번 총회에서 선박연료로서의 LNG 전망과 세계 항만별 로드맵을 공유, LNG에 대한 안전기준 표준화에 대한 논의와 일본의 LNG 추진 예인선 도입사례를 중점으로 벤치마킹했다.

이에 따라 UPA는 단기적으로는 LNG 연료선을 대상으로 탱크로리를 통해 선박에 LNG를 공급하는 TTS(Truck to ship) 방식을 운용하고, 중기적으로는 LNG 공급선을 통해 공급하는 STS(Ship to Ship) 방식을,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LNG 벙커링 기지를 구축하는 등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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