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개편으로 확충된 자본력 바탕 협동조합 수익센터 기능 강화할 것”
“사업구조 개편으로 확충된 자본력 바탕 협동조합 수익센터 기능 강화할 것”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7.03.15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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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태 수협은행장>
수익 · 성장 · 건전성 개선돼… 수산정책자금 공급 확대

▲ 이원태 수협은행장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지난 1월 가집계 결과 전년 대비 140억 원 늘어난 176억 원의 수익이 났다”

 이원태 Sh수협은행장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확충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음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수협은행은 국제신용평가사 S&P의 신용등급도 2015년 말 A-등급에서 지난해 말 A등급으로 1등급 상향조정됐다. 지난해 12월 1일 단행된 수협 사업구조 개편의 순기능이라는 평가다.

 이 은행장은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에서 분리됐지만 수협은행의 태생이 협동조합은행이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수협은행은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서의 기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결산 결과는 어땠나?
 2016년 결산결과(잠정) 786억 원의 세전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전년(780억 원)보다 6억 원 증가했습니다. 성장성 지표인 총자산은 27조 6,214억원으로 전년 말(24조 3,112억원) 대비 약 14%(3조 3,102억원) 증가했으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1%로 전년 말(1.77%) 대비 0.56%p 하락했습니다.

 저금리의 장기화와 기업구조조정, 사업구조개편 등 어려운 금융환경에서도 전년 대비 사업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전년 대비 사업실적 개선을 달성했습니다.

 2016년 주요 성과는?
 지난해 12월 1일 사업구조 개편의 성공적 마무리로, 새로운 수협은행의 출범을 완수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협은행은 확충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시중은행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질적 협동조합 수익센터 역할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보통주 자본 확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 발생, 안정적 자산건전성 유지 등으로 글로벌 신용등급도 한 단계 상향됐습니다.

 그리고 2016년 결산 결과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전년 대비 사업실적 개선효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자산의 질적 성장을 위해 소매여신 중심의 건전자산 증대를 집중 추진한 결과, 자본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자산 증대를 이뤘습니다.

 수산금융과 일반자금 공급은 얼마나 늘었나?
 해양수산 관련 정책 및 일반자금의 공급도 꾸준히 늘어 4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수산금융 저변 확대를 통해 수산해양자금대출 취급 증대를 추진한 결과, 2016년 중 수산해양일반자금 1,255억 원 순증, 농신보 담보대출 659억원 신규 취급, 수산해양 전속거래처 220개 유
치 등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리스크관리 측면에서는 BIS비율 및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등 규제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했으며, 자본 효율적 여신운용을 유도하기 위한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지표를 도입해 효율적 자본 배분 및 리스크관리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수신사업은 기반예금 확대를 위해 영업점 조달 예수금 순증 목표(1조 4,000억원) 달성에 주력한 결과, 영업점 조달 순증 예수금(잔액 기준)이 2조 1,441억원으로 목표 대비 153% 달성했습니다.

 공적자금 상환은?
 공적자금 투입 당시 미처리 결손금이 1조 원 가량 있었는데 현재 400여 억 원이 남은 상황입니다. 지난해 결산이 완료되면 미처리 결손금을 모두 정리하고 공적자금 상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업인 지원사업 계획은?
 지난 한 해 동안 어업인 및 수산업체 등에게 어업경영에 필요한 수산정책자금 3조 5,484억 원을 공급했고, 2015년 하반기 도입된 ‘변동금리 고정금리 고객선택제도’ 또한 안정적으로 정착돼 금리 인하에 따른 효과가 더욱 많은 어업인에게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올해 이차보전사업 정부예산 528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어업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수산정책자금을 공급증대할 수 발판을 마련함에 따라 어업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어자금은 전년 대비 400억 원 증가한 2조 2,200억 원 범위 내에서 공급할 계획입니다.

 최근 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후계어업인 육성자금 및 귀어귀촌 정착자금은 공급물량을 각각 500억원, 200억원을 증가시켜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담보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이 있는데…
 수산물 가공업에 대한 농신보 보증대상 확대추진 등 어업인들의 부족한 담보력 해소를 위해 농신보 보증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어업인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정책자금 지원한도 부족으로 운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위해서 수협은행 자체자금인 수산해양일반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수산금융 저변을 계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어업인에게 최고 1.0%까지 금리 우대, 담보인정비율 상향, 담보물 연계 신용대출 지원 등 여신제도를 개선하고, 근해어선 매매 관련 폐업지원금 연계 신용대출, 수산물 유통 가공업 창업지원자금, 신기술 양식업체 및 수산 스마트기업에 대한 지원자금 등 의 상품개발을 통해 수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한 수산해양 신사업 창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협동조합 은행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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