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비·생산 실현을 위한 환경인증제도 (30)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비·생산 실현을 위한 환경인증제도 (30)
  • 김대한.백영대 기자
  • 승인 2017.02.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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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 공간을 친환경으로
에코인테리어 지원 사업으로 국민건강 개선, 업소 매출 증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4년부터 중소 인테리어 업소를 대상으로 에코인테리어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코인테리어 지원 사업은 친환경 건설자재를 취급하고자 하는 의향이 있는 업소를 선정해 친환경 건설자재 생산기업과 직거래 구축을 지원하고 친환경 건설자재 정보 제공, 경영 컨설팅, 홍보 등을 지원해 건설자재 분야의 친환경제품 보급촉진과 국민건강 보호를 도모하는 환경부 정책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의 환경성 질환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건설현장에서 친환경 건설자재는 환경성질환 예방에 중요한 요소임에도 그 사용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처럼 환경성 질환을 유발시키는 폼알데하이드(HCHO), 휘발성유기성화합물(VOCs)과 같은 유해물질이 일반자재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자원도 절약하는 친환경 건설자재의 확대 보급이 필요한 시점이다. 에코인테리어 업소는 환경마크를 인증받은 페인트, 벽지, 바닥재, 단열재, 방수재, 접착제, 장식용 합성수지 시트 등 약 100여 개 품목의 자재를 사용해 친환경 주거환경 개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에코인테리어 지원 사업에 선정된 업소는 친환경 건설자재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을 지원받으며, 에코인테리어 브랜드 이미지 사용과 경영컨설팅, 지역 내 홍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에코인테리어 업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친환경 건설자재 생산기업과 직거래 구축을 통해, 생산기업은 지속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인테리어 업소는 유통원가를 절감하는 기업-업소-소비자 모두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

201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에코인테리어 지원 사업은 2014년 20곳, 2015년 28곳, 2016년 50곳 업소를 포함해 총 98곳 에코인테리어 업소를 지원했다. 매년 사업성과 조사를 위해 매출실적 및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그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기를 마련했다.

주요 성과를 요약하면 2016년 선정된 에코인테리어 50개 업소는 총매출 증대(지원 전·후 대비 평균 10.9%), 친환경 건설자재 매출증대(전년대비 평균 27.4%), 친환경자재 시공횟수 증가율 20.3%로 조사됐고, 2015년 28개 업소는 총매출 증대(전년대비 평균 44.6%), 친환경 건설자재 매출증대(전년대비 평균 41.1%), 친환경자재 시공횟수 증가율은 58.8%로 조사됐다. 2014년 시범사업 20개 업소의 경우 총매출 증대(전년대비 평균 65.6%), 친환경 건설자재 매출증대(전년대비 평균 48.9%), 친환경자재 시공횟수 증가율은 0.3%로 조사됐다.


특히 ‘2016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서는 2014-15년에 친환경 자재와 제품 정보 제공에 머물렀던 홍보관에서 진화해 실제 친환경 자재로 시공된 에코인테리어 홍보관을 운영했다. KCC, 엘지하우시스, 조광페인트, 에덴바이오벽지 등 친환경 건설자재 생산기업 16개사의 친환경 자재를 활용해 실내 인테리어를 조성했고, 에코인테리어 업소가 참여해 친환경 인테리어 디자인, 일반자재 대비 친환경자재 시공견적, 성능효과 등 가구별 상세 시공을 상담했다.

또한 동반행사로 에코인테리어 지원 사업 관계자 세미나를 개최해 친환경 건설자재 품질 성능 및 시공방법, 친환경 건설자재 적용사례 등을 에코인테리어 선정 업소, 관련기관 및 에코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일반 소비자에게 교육 하는 등 사업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환경부는 2014년 업소 20곳, 2015년 28곳, 2016년 50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70곳 선정으로 규모를 확대했으며, 사업 범위도 기존 수도권, 부산광역시에서 확장해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사업 홍보와 교육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인테리어를 희망하는 소비자에게 친환경 자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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