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검사본부장 경 정부대행검사본부장, 역대 두 번째 내부직원 임명
한국선급(KR) 제23대 회장으로 이정기 한국선급 검사본부장 경 정부대행검사본부장이 선출됐다. 21대 전영기 전 회장에 이어 두 번째 내부직원 최고경영자 임명이다.
한국선급은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회장선임을 위한 비밀투표 경과 유효투표 86표 중 73표를 획득한 이정기 후보가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이 신임회장은 풍부한 현장 검사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선급의 항만국통제(Port State Control) 대응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지난해에는 독일, 캐나다 등 해운강국의 정부대행검사권을 유치해 한국선급의 검사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평소 온화하고 합리적으로 상하 직원들 간 친화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전임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인한 업무공백을 빨리 추스를 수 있는 적임자로 기대를 모은다.
이 신임회장은 “지금 한국선급은 해운‧조선 산업의 불황에 따른 여파와 한국 정부대행검사권 개방을 앞두고 있는 등 많은 난관을 마주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장직을 맞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시기에 안정적인 리더쉽을 바탕으로 조직운영의 합리화와 기술력 강화, 영업확대라는 기본전략에 집중하여 한국선급의 내실을 보다 튼튼히 다지고 검사 및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여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해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