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신비 ‘물’
생명의 신비 ‘물’
  • 최연매
  • 승인 2010.08.16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명의 신비 ‘물’

고대 철학자 탈레스는 물은 모양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기체(수증기)나 단단한 고체(얼음)로 그 상태가 쉽게 변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그리스의 자연철학자 탈레스는 이렇게 모양이나 상태가 변화할 수 있는 물이야 말로 지구상의 모든 물질을 이루는 근본원소라고 생각했다. 고대 동양에서도 음양오행의 중요한 구성 중 하나로 물을 포함하고 있다.
물의 조성을 처음 밝힌 사람은 프라스틀리이다. 그는 1771년 수소와 산소를 혼합하고 전기 스파크를 일으키면 물이 생성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인간의 역사를 보면 농경사회에서는 물과의 전쟁이 끊이질 않았다.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는 물과 관련되어 국가 간에 치열한 싸움이 끊이지 않는다. 이처럼 물은 인간과 함께 하고 있다. 이러한 물은 인간의 건강과도 아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우리가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 경제적인 건강법으로 ‘물 마시기’를 들 수 있다.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지만 너무 흔한 탓으로 그 중요성을 잊어버리기 쉽다. 땀을 많이 흘리는 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탈수가 되면 급히 마실 물을 찾게 된다. 그러나 땀도 그렇게 흘리지 않고 여러 가지 분주한 일로 둘러싸인 사람들은 갈증이 나도 무시해 버리고 지나치기가 쉽다. 많은 경우에 이들은 이러한 갈증을 커피나 차 종류, 청량음료, 심하게는 알코올로 해소한다.
그러나 물이 독소의 정화제라는 것을 안다면 이것은 얼마나 신체에 부담을 주는 일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카페인이나 알코올 각종 청량음료에든 첨가제 모두가 실은 해독되어야 하는 독소들이고, 이 때문에 우리 몸은 더 많은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물은 인체 내의 독소를 없애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찌뿌둥할 때, 더운 날씨에 축 쳐져 있을 때, 우리 몸은 자동적으로 물을 달라고 신호를 보낸다. 이러한 신호에 따라 한 잔의 물을 마실 때 우리 몸이 얼마나 빠르게 회복되는지를 기억해보라.
그러나 우리 제때에 충분한 물을 마시지 못한다. 물의 부족을 알리는 우리 몸의 센서는 점점 무뎌지고 나중에는 물이 부족해도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갈증 신호를 보내지 않게 된다.
로레인 데이 박사는 인체가 탈수 상태에 놓이면 기아 운영체제에 돌입한다고 한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비상사태에 이르러서도 잘 느끼지 못한다는데 있다. 로레인 데이 박사는 ‘탈수 상태는 요통, 관절염, 궤양성 통증, 그리고 수분 부족에서 오는 협심증, 고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인체는 히스타민을 생산하고 히스타민은 다시 프로스타글란딘과 같은 물질을 만드는데 이게 고통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우리 몸은 물을 원한다. 신선한 물은 변비를 해소하고 장 점막을 정화하여 영양 섭취가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게 한다. 혈액 생성도 더욱 활발해지고 독소 배출도 더욱 쉬워진다. 물은 또한 대사를 가속화하고 저장된 지방을 처리하여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도록 돕는다.

과거 왕건이 지나가다 목이 말라 물을 청하자 바가지에 수양버들을 띄워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도 건강하게 마시는 법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두 세 컵의 생수를 마신다. 하루 동안 모두 아홉 컵(약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신다. 병이 나면 약을 먹기 전에 물을 마신다. 물은 생수가 좋다. 마시는 분량은 그 사람의 체질이나 체격·체력 외에도 증상이나 신체 상황, 이를 테면 식사량이나 다른 음식의 종류와도 관계가 있다. 마시는 횟수는 식사시간에 마시는 것을 제외하고 일단 세 차례로 정한다. 아침 공복 시에 우선 1컵, 3시쯤에 1컵, 잠자기 30분~1시간 전에 1컵을 마시는 것이다. 그리고 매 식사 전 30분쯤에 약간씩 마셔도 상관없다.

그렇다면 어떤 물을 마셔야 하는가? 에모토 마사루의 ‘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 책이 소개되면서 육각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높았다. 알칼리수는 어떤 점이 특징인가.
장수의 비결에는 다른 것도 있겠지만 일차적으로 세계의 장수촌의 공통점이 바로 육각수인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원의 전무식 박사는 일찍이 육각수의 효능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전 박사는 건강한 세포 주변에 존재하는 물 대부분이 작은 육각형 고리구조의 물분자형 고리구조의 물분자로 되어 있으며, 암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이 육각수의 함량이 건강인에 비해 현저하게 많아진다고 발표했다. 육각수란 물분자가 6개가 모여 육각형의 고리구조를 취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자연 상태에서 눈이 녹은 물이 대표적인 육각수이다. 칼슘, 칼륨, 나트륨, 아연, 철, 구리 등 양이온은 물의 육각구조를 강화시키며 염화이온, 황이온 등 음이온은 이 구조를 파괴한다. 또한 영하 섭씨 30~40도 사이에서 물은 거의 100%가 육각수이다.
따라서 온도를 낮추고 양이온성 미네랄의 함량을 높여주며, 자기력을 줄 경우 육각수를 형성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 육각수를 활용한 것이 알칼리수다. 육각수는 체내의 인체 유전자 등과 친숙하게 잘 어울려 생명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알칼리수는 물 속에 활성화된 미네랄이 풍부하다. 따라서 인체 내 대사과정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신진대사의 효율을 높인다. 또 알칼리수는 물분자의 크기가 작아 인체 세포 내로 쉽게 침투하여 세포 내에서 발생한 노폐물을 신속하게 밖으로 배출시킴으로써 세포의 노화를 방지할 뿐만아니라 세포 내 체액을 개선하여 면역력을 상승시킴으로써 질병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준다. 프랑스 루르드지방의 샘물을 난치병 환자들이 찾는 것은 유명한 사례이다.
인체의 노화는 활성산소로부터 온다는 설은 일본의 니와 유끼에 박사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 활성산소는 유리기 산소가 인체를 돌아다니면서 세포를 자극하여 암이나 당뇨, 고혈압, 아토피 질환등 각종 성인병을 일으킨다. 알칼리수는 전이된 풍부한 활성수소 분자 2개가 활성산소 분자 1개와 결합하여 활성산소를 물로 만들어 체외로 배설시킨다. 활성산소의 제거는 곧 항산화작용을 높여주는 효과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처럼 물의 선택도 소중하다.
 하버드 의대 식생활수칙에는 씻는 물은 산성수, 먹는 물은 알칼리수로 규정하고 있다. 인체의 물의 구성이 70%가 물인 것처럼 인간의 건강과 물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금 경이로운 신비의 물 알칼리수를 체험해보는 것도 또한 건강관리의 좋은 생활습관일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