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산업총연합회 3천여 명 “수산산업 홀대 좌시하지 않겠다” 강력 경고
수산산업총연합회 3천여 명 “수산산업 홀대 좌시하지 않겠다” 강력 경고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10.1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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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에서 ‘138만 수산산업인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
▲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김임권 회장이 ‘138만 수산산업인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에서 수산산업 홀대 정책을 비판하는 대회사를 하고 있다. ⓒ박종면

바다에 있어야 할 어업인들이 지상에 대거 집결, 처음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한수총, 회장 김임권 수협중앙회장)는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제3주차장에서 ‘138만 수산산업인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와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수연, 회장 김재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대회에는 전국 수협 조합장, 어업인, 수산업경연인 등 전국에서 수산산업종사자 3,0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전국선망선원노동조합원을 비롯, 부산 경남에서만 약 2,000 명이 참석하는 등 정부의 고등어 미세먼지 주범 보도 유인, 콜레라 파동, 바다모래 채취 연장 결정 등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김임권 한수총 회장은 대회사에서 “바다모래 채취, 콜레라, 미세먼지, 중국어선 불법조업 대응 문제에 이르기까지 정부는 바다와 수산산업을 무시하는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하고 “바다를 괄시하고 수산을 천대하는 이러한 정책들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국토교통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 정부 부처 청사 주변을 행진하며 △남해 EEZ(배타적경제수역) 바다모래 채취 연장 △중국어선 불법조업 무기력 대응 △바닷물의 콜레라 오염원 지목 △고등어 미세먼지 주범 보도 유도 등 정부가 유발한 4대 악재에 대해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 김영란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한수총은 이날 대표단을 구성해 국토교통부, 환경부,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에 항의 서한을 각각 전달하기도 했다.

▲ 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이 정부청사 주변을 행진하며 △남해 EEZ 바다모래 채취 연장 △중국어선 불법조업 무기력 대응 △바닷물의 콜레라 오염원 지목 △고등어 미세먼지 주범 보도 유도 등 정부가 유발한 4대 악재에 대해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 김영란법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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