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브루나이 오일·가스 검사시장 진출 본격화
한국선급, 브루나이 오일·가스 검사시장 진출 본격화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6.09.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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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합작회사 출범…에너지 분야 포함 산업 전반 검사·인증 분야 적극 진출



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이 현자 합작회사를 개소하고 주요 산유국인 동남아시아 브루나이 왕국의 육・해상플랜트 검사인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한국선급은 지난 21일 브루나이에서 현지 합작회사 'Korean Register Brunei Sdn. Bhd.‘, KRB)를 공식 출범하고, 브루나이 육・해상플랜트 검사인증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브루나이 재무부 하지 카이루딘(Haji Khairuddin) 차관보, 주브루나이 조원명 대사를 비롯해 현지 정관계 및 브루나이쉘 등 현지 관련업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브루나이는 국가 경제의 90% 이상을 석유와 가스산업에 기반을 두고있어 시추・생산설비의 유지와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현지 주요 에너지 관련기업들은 국제선급협회(IACS) 정회원으로 검사인증 분야에서 국제적 공신력과 경험을 보유한 한국선급의 브루나이 진출을 환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선급의 브루나이 합작회사 개설은 국내적으로는 침체된 조선해운 산업의 돌파구가 되고, 우수한 해외기업의 자국진출을 장려하고 있는 브루나이의 국익에도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양국의 산업협력 및 우호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선급은 우선적으로 브루나이쉘의 플랜트 설비에 대한 검사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현지 산업 전반의 검사·인증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날 한국선급 김종신 전략기획본부장은 “브루나이에서의 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전 세계 플랜트 설비 검사·인증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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